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삼성이 미국 측으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미국 투자와 관련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주·시 정부 인센티브와 연방정부 보조금으로 나뉜다. 삼성은 그간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뉴욕주 등의 여러 후보지와 인센티브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했다. 당초에는 삼성의 제1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제2공장 후보지로 유력했지만, 오스틴시와 인접한 테일러시가 파격적인 세금 감면을 약속하며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테일러시는 지난 9월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의 재산세를 첫 10년간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를 각각 감면해주는 지원책을 결의했다.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3억 달러(약 3588억 원) 규모의 교육세를 면제하기로 했고, 텍사스 주 정부는 텍사스 산업 펀드(TEF)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2700만 달러(약 32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전체 혜택은 10억 달러(약 1조20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투자와 관련해 삼성이 미국 텍사스 주 정부에 제출한 오스틴시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가 일부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의 제2공장 부지가 또 다른 유력 후보지인 테일러시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외신과 텍사스주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 제출한 매너 독립교육지구 반도체 투자 세금감면 신청서가 최근 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당 신청서에서 오스틴시에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제2공장 투자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인접한 매너 독립교육지구에 2억8500만 달러(약 3360억 원) 규모의 세금감면 혜택을 요청한 바 있다. 텍사스 내 다른 유력 후보지인 테일러에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는 주정부 사이트에서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오스틴이 삼성전자의 투자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매체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텍사스 재무부 대변인은 해당 신청서가 지난주 철회됐다고 확인했다"며,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후보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