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중국 상하이 폴리아마이드(PA) 6 공장이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인증제도)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스프 상하이 공장은 이번 친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바이오매스 밸런스(biomass balanced) 및 씨사이클드(Cycled) 폴리아마이드 6와 6/6.6 코폴리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바스프의 울트라미드(Ultramid)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 폴리아마이드 6는 화학 제품 생산의 첫 단계에서 화석 원료 대신 바이오 기반 순환 원료를 사용하는 매스 밸런스 접근법을 통해 제품 탄소 발자국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접근법에 따라 순환 원료는 제품에 알맞게 할당되며 이러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특성 및 품질을 지닌다. 울트라미드 씨사이클드 폴리아마이드 6에도 매스 밸런스 접근법을 통해 폐타이어와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열분해유에서 추출된 대체 원료가 사용됐다. 바스프는 열분해유를 생산 공정의 첫 과정에 투입해 화석 원료를 효과적으로 대체한다. 바스프 모노머 사업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주력 태양광 모듈 '큐트론'과 '큐피크 듀오' 시리즈 가운데 4개 제품이 미국 친환경 인증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이피트)에서 브론즈 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EPEAT 인증은 미국 녹색전자제품협회(GEC)가 운영하는 전자·전기 제품에 대한 글로벌 환경 평가 제도로, 필수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브론즈 인증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제품의 환경 전과정 평가와 투명한 원자재·부자재 공급망 관리, 재활용 소재 활용, 제조시설에서 폐수 배출 관리, 친환경 포장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큐셀은 지난 2월 모듈 제품 1개에 대해 EPEAT 브론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3개 제품 인증을 추가로 받아 현지 공공 조달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태양광 모듈 등 특정 분야에서 3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EPEAT 인증을 받으면 연방정부의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미국 연방 조달시장에서의 차별적 지위를 확보하고 친환경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HD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인 HD현대케미칼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환경과 윤리 등 4가지 분야를 평가해 총점에 따라 플래티넘과 골드 등 4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중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만 수여하며, 국내 정유·석유화학사 중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HD현대케미칼이 전했다. HD현대케미칼은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HD현대케미칼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에 친환경 제품을 공급할 때 에코바디스의 평가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조현준 회장 "ESG 경영강화로 친환경 섬유 트렌드 선도" 효성티앤씨는 국내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를 의무화하고,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때 이를 공시 및 시정하는 제도다. 효성티앤씨는 ESG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올해 6월까지 4회에 걸쳐 1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ESG 교육, ESG 진단 및 가이드,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협력사 ESG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ESG 규제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힘든 중소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들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발급도 지원한다. 자사 친환경 소재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ESG는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기업의 가치 기준이 되고 있다"며
[헬로티] LG전자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려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 또한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사용하는 부품 수가 적어 자원 효율이 뛰어나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cm) 제품 기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 65G1)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플라스틱은 같은 인치 LCD TV(65UP75)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는 LG QNED Mini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올해에만 연간 750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LCD TV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2021년형 사운드 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약 3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