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최대 6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1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한 결과 총 1조6,7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당초 계획보다 회사채를 2배로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다. 신고금액 1,500억원인 3년물에는 1조2,650억원의 투자 수요가 접수됐다. 1천억원 규모의 5년물에는 3,100억원, 5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1천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확정 금리는 오는 23일 최종 결정된다. 신고 금액 기준 금리는 LG화학과 동일 신용등급(AA+) 회사채 평균 금리인 등급민평금리 대비 약 0.06%∼0.1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G화학은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도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OCI가 미래 신사업 분야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분야에 속도를 낸다. OCI는 2월 22일 공시를 통해, 총 1,461억원을 투자하여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되는 한편,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OCI와 부광약품은 이미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OCI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능력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R&D 중심의 제약회사이다. 전략적 투자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 뇌질환(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주요 의약품 개발 파이프 라
3대 신사업 동력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2030년에 매출 60조 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에 쏠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고부가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호실적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상장으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성장 사업을 빠르게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은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2030년에 배터리 자회사 LG엔솔을 제외한 직접 사업으로만 매출 60조 원을 달성하고, 이중 절반인 30조 원을 3대 신사업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3대 신사업 중 핵심 분야는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 소재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지난해 기준 1조7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2조8000억 원, 2026년 8조4000억 원을 거쳐 2030년 21조 원까지 12배 이상으로 성장시키고,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고수익 사업으로 키
재활용 소재, 스마트폰뿐 아니라 MX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 계획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 개발에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해양 오염을 줄이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일명 ‘유령 그물(Ghost nets)’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스마트기기에 사용 가능한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해 8월 발표한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여정 중 하나다. 한 해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어망은 약 64만 톤으로, 수 세기 동안 방치되며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킨다. 결국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켜 인류의 식량과 물 자원 공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을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의 소재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갤럭시 기기 사용자가 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향후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MX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