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친환경 생활물류 혁신의 선봉에 섰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기존 실증특례에서 ‘임시허가’ 단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특구 운영 기간은 기존 4년에서 3년을 더한 총 7년간 이어지게 됐다. 이번 조치는 화물 전기자전거와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도심형 물류 혁신 실증 성과에 기반한 것으로 규제개선과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주차장 부대시설 비율을 기존 4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기존 규제에 막혔던 물류 실증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 특구는 김천시 일원 약 73.78㎢ 지역에 조성되며 참여 기업은 기존 13개사에서 임시허가로 8개사가 선정됐다. 사업의 핵심은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 구현이다. 1세부 실증사업인 ‘생활물류 통합플랫폼’은 공영주차장 부지에 물류 허브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부대시설 면적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더라도 물류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의 필요성과 가
세계 최대 특송 기업 페덱스(FedEx)가 국내 친환경 물류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덱스는 올해 7월, 수도권에 현대차의 전기 화물차 ST1 13대를 추가 도입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전기차 배송망을 대폭 확장했다. 이는 올해 1월 국내에 처음 전기차 6대를 배치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투자다. 이번에 추가된 전기차는 군포, 강남, 종로, 상암, 성동, 용산 등 상업 및 주거 밀집지역에서 운행되며 1톤의 적재용량과 317km의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도심형 물류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페덱스 자체 운행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는 연간 약 4.5메트릭톤(M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어 총 58.5MT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 운영 확대에 따라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됐다. 상암과 김포 사무소에 총 12기의 충전기를 설치해 차량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차량 전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위한 토대 구축으로 평가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전기차로의 전환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확대는 페덱스의 탄소 감축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기아가 국내 대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과 손잡고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지오영 본사에서 맞춤형 전기차 플랫폼(PBV, Purpose Built Vehicle)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전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아가 제시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 비전과, 지오영의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의지가 맞물려 성사됐다. 양사는 기존 의약품 배송에 사용되던 경유 차량을 기아의 전기 상용차 PV5로 순차 교체하고 전용 충전 인프라 및 차량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전동화·디지털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기아는 지오영의 실배송 환경에 최적화된 PV5 차량을 공급하고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센터, 배송 동선, 운행 거리 등을 고려한 전동화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친환경 운송 전환의 허들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기아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량 통합 관제 시스템 ‘플레오스 플릿(Pleos
글로벌 특송 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이 한국에서 전기차를 도입하며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배송 환경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페덱스는 현대자동차의 전기화물차 ST1을 서울과 부산의 교통 혼잡 지역에서 소화물 수거 및 배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6대를 시작으로, 연내 추가 차량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T1 차량은 1톤의 적재중량과 최대 317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디젤 차량 대비 연간 약 7 MT(메트릭 톤)의 배기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덱스 관계자는 "2040년까지 배기가스 제로 택배 차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도입은 도시 환경에서의 효율성 증대와 환경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가 설정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및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와도 궤를 같이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지속 가능한 라스트 마일 배송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도입은 배출가스 저감과 고객 신뢰도 향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번 도입의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