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첨단 시대에 ‘광’의 영역은 무한히 확대되고 있다. 나노아이텍은 광 관련 업체가 집적한 한국 마산자유무역지역에 광의 가능성을 찾아 끊임없는 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광학기기산업협회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기도 했다. 초정밀 광학렌즈에 관련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신뢰성과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 광 메카트로닉스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나노아이텍의 정병춘 대표를 만났다. Q. 나노아이텍은 어떤 회사입니까? A. 나노아이텍은 2002년 일본 디지털 카메라 렌즈 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 자동차 후방카메라 어안렌즈 제조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2019년 라이더 센서 렌즈 개발, 2020년 ADAS 렌즈 코팅 개발 등 창립 이래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각종 자동차 및 CCTV 카메라 모듈, 군사용 야시경, LED, 레이저기기, 반도체, 에너지에 애용되는 핵심부품인 렌즈개발과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렌즈의 제조 기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의 센서용 카메라에 사용되는 초정밀 광학 글라스렌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첨단 기술 영역 광학 분야에서 나노아이텍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첨단 헬로티] 이제 한국도 스마트 글라스에 쓰이는 초정밀 광학렌즈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이 기술 개발에 성공해서다. 스마트 글라스의 렌즈는 나노미터급 절삭가공이 필요한데, 이제까지는 일본, 독일, 미국 기업들이 독점했다. 개발에 성공한 팀은 생기원 IT융합공정그룹 최영재 그룹장이 이끄는 공동연구팀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광학렌즈를 700㎚ 이하의 미세패턴까지 가공할 수 있게 된다. * 공동연구팀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인덕대학교, ㈜에스제이엔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레이저 또는 전자빔을 활용한 정밀가공 기술은 렌즈 표면의 구면/비구면/자유곡면 위에 미세패턴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광학소자 곡면에 300㎚~700㎚급 미세패턴을 구현해야 하는 초정밀 광학렌즈는 크기가 극히 작은데다 곡면을 따라 가공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오직 ‘절삭’ 가공으로만 구현 가능하다. 최영재 그룹장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일본, 독일, 미국 기업들이 독점해 온 이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 연구팀을 꾸려 5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얻었다. ▲ 비구면에 미세패턴 가공을 한 제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