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효성중공업,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로 AI 전력 인프라 수요 선제 대응
효성중공업이 AI 전력 인프라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기 대비 체계’ 구축을 내세우며 글로벌 생산기지 증설에 나섰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고도화,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전력 산업의 경쟁력이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전력 흐름과 저장, 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기조 아래 효성중공업은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강화하며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업체는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57억 달러, 한화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멤피스 공장은 이번 증설을 포함해 인수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 3억 달러, 약 44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생산 거점이다.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해당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