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9일 대한적십자사, 경동나비엔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보일러로 인한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연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캠코는 보일러 구입·설치에 사용될 예산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보일러 구입을 위한 정부지원금 신청과 보일러 설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캠코는 오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캠코의 채권 위탁관리회사인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 기간 신규로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거나 조기에 상환한 사람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신용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캠코는 상환기간, 약정금액, 경제상황 등 계량평가(90%) 항목과 신청 사연 등 비계량 평가(10%)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한 뒤 고득점자 순으로 약 20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8월 중 개별 통보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앞으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0일 회생기업 지원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중소 회생기업 발굴과 미래성장을 돕기 위해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캠코가 지원해 재기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는, 이원솔루텍은 2019년 회생졸업 후 캠코의 지원을 받아 경영정상화에 더해 미래 전기차 및 ESS 부품 산업 안착에 성공했다. 이원솔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 업력 30년으로 연매출이 400억원에 달하던 강소기업이지만, 내연 자동차 산업 축소 등 영향으로 경영이 악화돼 2017년 법원회생을 신청했다.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상환을 위해 공장 매각이 불가피하던 상황에서 캠코가 회생담보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 후, 10년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써 2019년 회생졸업 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원솔루텍은 공장과 설비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ㆍ가동하며, 미래성장 산업으로서 전기차 및 ESS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매출 비중을 2019년 16%에서 2021년 46%까지 끌어올리는 등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올 11월에는 캠코 회생기업 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