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드러낸 9가지 병폐 … 산업단지의 두 얼굴 공공성 잃은 제도, 기업 경쟁력·근로자 삶 모두 위협 산업단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의 도약을 이끈 핵심 성장 엔진이었다. 1960년대 수출지향형 산업화 전략의 상징으로 시작된 산업단지는 제조업 집적 효과와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왔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이 실시한 대규모 감사 결과는 그 이면에 감춰져 있던 구조적 부실과 제도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정 지연, 펀드 남용, 불법 행위 방치, 편법 분양 등 9건의 주요 사안은 단순한 행정 미비를 넘어 산업단지 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적 신뢰를 흔들고 있다. 이번 감사 결과는 산업단지가 더 이상 과거의 영광에만 기댈 수 없음을 보여준다. 낡은 제도와 허술한 관리, 책임 회피 문화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산업단지는 국가 성장의 심장이 아니라 관리 부실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기업은 불합리한 규제로 투자 타이밍을 놓치고, 근로자는 주거·편의 인프라 부족으로 삶의 질이 추락한다. 전문가들은 “제도 본래의 철학, 즉 기업 활동 지원과 국가 성장 견인이라는 목표가 현장에서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기획 특집에서는 감사원이 지적한
삼일씨앤에스-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 체결 기둥간 거리 11m 넘는 곳에서 적용가능한 L-WBS 개발 계획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삼일씨앤에스 및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물류센터용 Longspan-Wide Beam System PC공법 (L-WBS공법) 공동개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L-WBS공법은 기둥 간 거리가 11m가 넘는 물류센터 하역장 등에 적용이 가능한 PC(Precast Concrete) 공법이다. 기존에 개발된 WBS-Ι,Ⅱ의 경우 기둥 간 거리가 11m를 넘지 않는 물류센터 내부에만 적용이 가능했던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L-WBS공법으로 인해 이제 물류센터 전 구간에 걸친 PC공법 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1년, WBS-Ι을 개발해 쿠팡 남대전,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에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올해 초에는 WBS-Ⅱ공법까지 개발, 기술력 제고와 수주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 바 있다. 현재 국내 PC 시장은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넘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 역시 PC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공법 및
우리은행은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기업 또는 자산가에 특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그십(Flagship) 영업점인 '서울디지털프리미엄금융센터'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래그십 영업점'은 우리은행의 최상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로, 지난해 2월 판교역에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프라이빗한 상담공간과 갤러리 형태의 고급스러운 라운지를 조성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프리미엄금융센터가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다. 1만3000개 기업과 150개 지식산업센터가 입점해 있다. 총 14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기업금융과 함께 복합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우리은행은 한 단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인근 기업체와 임직원, 고액 자산가의 니즈에 부합하는 한층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프리미엄금융센터를 영업점의 대표모델로 삼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 19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 구로구 대륭3차 지식산업센터를 방문하여 지식산업센터와 센터에 입주해 있는 고용부 일자리센터, 입주기업인 (주)한싹시스템의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센터장과 한싹시스템 대표에게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일정이나 장소를 분산하는 방법을 통해 안전한 여름휴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발열 체크 등 정부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추가적으로 휴가 복귀자의 방역관리 등 강화된 자체 방역대책을 수립․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에도 집단 감염의 예방‧차단을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방역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승욱 장관은 산업단지공단과의 회의를 통해 산업단지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방역에 까다로운 곳으로 산업현장에서의 방역협조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랜 기간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이 지쳐 있지만,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거리두기 등 생활속 방역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입주기업 직원들이 일정과 장소를 분산하는 방
[헬로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이하 산단공)는 산업단지 입주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이동플랫폼'(이하 이동플랫폼) 을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단공 본사 전경(사진 : 산단공) 이동플랫폼은 산업단지 입주행정이 어렵고 생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친숙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감성민원 대응뿐 아니라, 기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청사 내방 민원과의 물리적 분리로 인적 접촉 기회를 최소화했다. 이번 이동플랫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신축 지식산업센터의 수분양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방문인원을 조절했으며, 코로나19 전염·전파차단을 위한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했다. 또한,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사무실 내 2차 전파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전검역을 담당하는 밀착접촉 직원에게 일주일간의 재택근무를 실시하여 사무실폐쇄 등 업무 공백이 없도록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 헬로티] 산단 혁신·현대화 촉진 위한 구조고도화사업 민간대행사업자 공모 실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 이하 산단공)은 ‘산업단지 혁신과 현대화’를 위해 산업구조고도화시설,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 대행사업자를 지난 2월 11일부터 공모하기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창원 등 국가산단과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20개 산단을 대상으로 하며, 경직적인 산업 위주의 토지이용규제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행정 인・허가 지원으로 민간투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도울 예정이다. 참여 대상분야는 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산업고도화, 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주거편의문화시설, 연구개발시설, 직업훈련시설 등 기업지원시설 등이 대상이다. 산단공은 본 사업을 통해, 지난 9년간 8개 산업단지에 33개의 대행사업을 선정, 2조 3,12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구조고도화사업의 공공 주도 추진 한계를 보완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의 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