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직류배전망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한다...IEC 백서 주제 채택
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저압 직류 배전망 기술의 국제표준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최근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발간하는 백서(White Paper) 주제로 한국이 제안한 '중전압 직류 배전망 기술'이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중저압 직류 배전망은 고압직류(100㎸ 이상) 선로와 저압직류(1.5㎸ 미만) 지선을 연결하는 직류 배전망을 말한다. 이 기술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접속이 쉽고 전송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배전설비 크기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작아 효율적이며 전자기파 발생도 적다. 특히 전기차 급속충전 설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대 등 직류 부하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쉽고, 전력·전압 제어가 자유로워 망 이용률 증대 및 전력품질 향상 등 장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IEC는 표준 백서를 통해 미래 유망 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데, 이번 주제 채택으로 한국은 2025년도 IEC 백서 발간을 주도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사이리서치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오는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