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알고리즘 기반 고속 EV 성능평가 분석 기술 선보여 “중고 EV 시장서 활약할 것” 이브이링크가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배터리 열화상태(SOH) 진단 기술을 공개한다. SOH는 배터리 수명 정보를 나타내는 기술로,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브이링크가 이번 전시회에 가져나올 SOH 기술은 자체 개발 알고르즘을 기반으로 차량정보수집장치(On Board Diagnostics, OBD)에 연결해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참관객은 이브이링크 전시부스에서 해당 과정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 이브이링크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제주테크노파크 등 기관과 지속 개념증명(PoC)를 진행했다. 아울러 알고리즘 개선 과정을 통해 3% 이내 신뢰성을 확보해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이브이링크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할 배터리 성능 진단시스템을 소개하게 됐다”며 “해당 기술을 통해 중고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SK온이 중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과 잔존가치를 평가해주는 서비스를 ‘K Car(이하 케이카)’에 제공키로 했다. SK온은 2월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케이카가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잔여 수명과 잔존 가치를 인증해주기로 했다. 전기차는 차량 가격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남은 수명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데, 지금까지는 이를 측정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가격 산정이 어려웠다. SK온이 배터리 ‘값어치’에 대한 기준을 제공함에 따라, 케이카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중고 전기차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초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고 수명과 잔존가치는 물론, 이상 현상까지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SK렌터카가 운영하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전기차 충전 앱 ‘EV Infra(EV 인프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