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목적 주담대 한도폐지…무주택자 LTV 우대 한도 4억→6억 다음 달 1일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50%로 일원화되고,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허용된다. 생활안정 목적의 주담대는 한도가 없어지고, 무주택자에 대한 LTV 우대 한도는 6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주택가격 및 소득 요건 등을 확대한 특례보금자리론도 신설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업권별(은행·보험·저축·여전·상호) 감독 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 예고를 진행한다. 규정변경 예고안에 따르면 기존 발표된 LTV 규제 완화 방안 시행 시기는 내년 초에서 다음 달 초로 앞당겨진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LTV 규제는 50%로 일원화되고,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도 허용된다. 규제지역 내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LTV 우대 대출 한도는 6억원까지 늘어난다. 현재는 무주택자 등에 LTV를 10~20%포인트 추가 완화하면서도 총액 한도를
금리 상승기에도 대출 증가...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감소세와 대조적 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8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43조991억원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27조1991억원으로 전달보다 2487억원 늘었고, 케이뱅크는 9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00억원 늘었다.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6조4000억원이었다. 두 달 전인 6월 말과 비교하면 잔액이 2조2000억원 급증했다. 인터넷 은행 여신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가계대출인 점을 고려하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현상과 대조된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 대출 잔액은 696조4509억원으로 전달 대비 9858억원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주택담보대출 등 담보부대출이 증가하면서 총 여신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처음 출시한 뒤 지난달 17일 대상 지역을 수도권 소재 아파트에서 전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