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노조 조직화가 진행 중인 독일 공장의 노동자 임금을 4% 인상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독일 공장의 경영진은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베를린 외곽에 있는 현지 공장, 즉 기가팩토리를 방문하는 동안 이달부터 직원 1만1000명의 임금을 4%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 인상안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또 다음 달에 1500유로(약 209만 원)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내년 2월부터는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연간 2500 유로(약 349만 원)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또 현지 공장을 방문하면서 내년에 확장될 예정인 독일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테슬라 독일 현지 공장은 그동안 유럽 최대 산업별 노동조합인 독일 금속산업노조(IG메탈)의 압력을 받아왔다. IG메탈은 테슬라에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조협약을 맺을 것을 요구하면서 근무 조건 등과 관련한 항의 시위 등을 벌여왔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작업 현장에 노조가 없는 기업이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테슬라 서비스 노동자를 대
美 대형노조-시민단체, 복지·환경 관련 서한 전해 미국 노동·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현대차에 요구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앨라배마 등 주에 전기차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배경에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이하 AFL-CIO)와 전미자동차노조(이하 UAW) 등 미국 내 대형 노조가 시민단체와 손잡고 현대차 미국법인에 서한을 보냈다. 서한 주요 내용은 조지아·앨라배마 두 지역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을 대상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하자는 것과 현대차·협력업체 공장 직원 복지 및 환경보호 등 이행이 골자다. 이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현대차의 우선순위는 미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직원의 안전과 복지”라고 성명을 내놨다. 한편, 차량 보안 기술 ‘이모빌라이저’를 장착하지 않은 모델을 대상으로 미국 내 도난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현기차 모델이 주타깃이 되고 있다. 이에 뉴욕·시카고·밀워키 등 미국 주요도시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현대차·기아를 제소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노조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