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KERI, 창원에 200억 규모 초고압 직류 시험 인프라 준공
전력기기의 빠른 성능 검증 및 기술 지원으로 국내 업체 수출 경쟁력 향상 기여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분야 전력기기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세계적 규모의 시험 인프라가 한국에 생긴다.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6일 창원 본원에서 ‘HVDC 시험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ERI 김남균 원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구) 등 사업을 이끌어 가는 산업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직류송전은 전력 공급 과정에서 손실이 매우 작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케이블을 이용하여 장거리 송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지 설치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다. HVDC는 전자파의 발생이 매우 작아 사회적 수용성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한 전력의 송전에 특화된 기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