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기업을 유치했다. 강원도는 오는 14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반도체 기업 지큐엘과 원주문막농공단지 원주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할 예정이다. 지큐엘은 470억 원을 투자해 문막농공단지 9756㎡ 부지에 다음 달 실리콘 잉곳 제조 공장을 착공,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큐엘은 2004년 10월 설립돼 반도체용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본사는 충북 청주시 옥산과학단지에 있다.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2014년부터 50여대의 정밀 가공설비를 구축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지큐엘은 반도체 공정용 부품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원주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문막공장이 신설되면 45명의 신규 고용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반도체 기업 투자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변환저장소재연구실 이진석 박사 연구진)이 수명을 다한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하고, 더 나아가 회수한 소재로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20년에 개발한 실험실 규모의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 개발에 이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스케일업 했으며, 에너지소모량도 추가 절감했다. 또한 재활용 기술을 통해 회수한 소재를 다시 사용해 고효율을 내는 태양전지와 모듈을 만들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은 2023년 9,665톤, 2028년 1만6,245톤, 2032년 2만7,627톤 등 발생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2019년 12월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에 태양광 폐패널을 포함시키고, 회수한 패널의 80% 이상을 재활용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완료했다. 태양광 패널은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등으로 만들어져 적절한 회수 및 재활용을 할 경우 최소 80% 이상 다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이 개발한 태양광 폐패널 통합 재활용 기술은 프레임·정션박스 해체 자동화, 고순도 유리 분리, 유가금속 회수, 태양광 패널 제재조로 구성된다. 핵심 공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