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는 3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 속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급격한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새로운 국가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물류, 재생에너지와 같은 차세대 산업 분야는 향후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꼽힌다. 유권자들의 한 표는 단지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다가오는 미래에 어떤 국가 전략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는 총 6명의 후보가 맞붙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두 명.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기호 2번 김문수 후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AI를 주제로 한 특별한 대담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작가가 ‘AI 시대의 인간과 정치’를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이재명N하라리: AI 시대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대담은 단순한 기술적인 담론을 넘어 AI라는 전환점을 맞아 인간과 사회가 어떤 방향을 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자리였다. 이날 대담에서는 노동시장과 일자리, 민주주의와 알고리즘, 국제 질서와 AI 윤리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현실적 고민과 정책 구상을 제시했고 유발 하라리는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의 시선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더했다. 정치와 학문, 정책과 철학이 만난 이번 대담은 AI의 기능과 활용을 넘어 인간 사회가 기술과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AI가 바꾸는 노동과 불평등…결국 공공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담의 서두에서 “AI는 노동 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인간의 역할을 줄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는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일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점점 늘고 있다. 메타버스는 최근 MZ세대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디지털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과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 성향이 맞물린 것이라 보고,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현재 460억달러(한화 약 51조 1060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에는 2800억달러(한화 약 311조 8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메타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 기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대차, MZ세대 겨냥한 메타버스 마케팅 먼저 지난 25일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제트(NAVER Z)의 ‘제페토’ 속 가상공간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사 차량을 구현해 시승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됐다. 제페토 이용자들은 맵 속 인기 공간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