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아는 박상훈 한국유미코아 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의 공식 임기는 이날 취임과 함께 시작된다. 박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 3M에서 아시아 지역 및 글로벌 제조와 공급망을 담당하는 운영 임원을 포함해 아태지역 린 식스 시그마 총괄 등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30년 이상 쌓아온 경력과 운영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유미코아 배터리머티리얼즈에 합류하게 됐다. 유미코아 합류 직전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기업인 솔라엣지 에너지 스토리지에서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박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1999년 충청남도 천안 외국인투자단지 내에 설립된 한국유미코아 배터리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생산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천안에 유미코아 최초의 기술센터를 개소했으며, 2022년에는 양극활물질 제조 공장이 소재하는 같은 산업 단지 내에 양극재 물질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이차전지, 미래차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유럽 주요 기업들이 한국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1일 전했다. 이차전지, 미래차,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분야 6개 유럽 기업은 21일 프랑스 현지에서 총 1조 2천억 원(약 9억 4천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결정하고 한국 정부에 이를 신고하는 투자신고식을 열었다. 투자신고식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투자를 결정한 유럽 기업은 이차전지 분야의 이메리스(Imerys)·유미코아(Umicore), 미래차 분야의 콘티넨탈(Continental), 첨단소재 분야의 나일라캐스트(Nylacast), 해상풍력 분야의 CIP·에퀴노르(Equinor) 등 6개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과 유럽 간 첨단산업 공급망이 확대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유럽 각국의 전기차, 이차전지 등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산업 협력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도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경제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인 '2022 외국인투자주간' 행사가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라나스 호텔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해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투자포럼과 투자가 개별 면담,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지역산업 특화설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행사 핵심 주제를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3대 첨단산업으로 선정하고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회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포럼에서는 리처드 볼드윈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스테판 피어스 IBM 파트너(전무)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동향을 소개하며 한미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유미코아(배터리), SK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 등도 투자 환경과 기회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투자가 개별면담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독일 헤레우스, 중국 CNGR 등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외투기업 2개사와 4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관련 국내 투자를
유미코아가 이데미쯔와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 소재의 공동 개발을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미코아와 이데미쯔 고산은 양극 활물질과 고체 전해질에 대한 각자의 전문성을 융합해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액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주행거리 확대 및 e-모빌리티 추진을 위한 기술 돌파구 마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여러 면에서 향상된 성능의 차세대 배터리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서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충전이 빨라진다. 오늘날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면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이 향상되고, 배터리의 크기, 무게, 그리고 궁극적으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미코아는 리튬이온배터리용 다양한 양극활물질(CAM)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데미쯔 고산은 전고체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에 대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유미코아는 2017년부터 고체 양극활물질 화학을 연구해 왔으며, 이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데미쯔 고산은 석유화학 사업부에서 개발한 고순도 황화리튬 제조 방법을 제정했으며, 황화리튬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황화물 고체 전해질에 대한 많
세계 최대 규모 연구소 구축…5년간 100여명 신규고용 창출 산업통상자원부는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유미코아’사의 ‘이차전지소재 중앙기술연구소’를 충남 천안에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미코아 중앙기술연구소는 유미코아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한 아시아 지역의 허브이자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연구개발 시설이다. 2021∼2025년 5년간 총 360억원을 투자해 약 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내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세계적 기업 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에 정부지원을 받은 4번째 연구소로 유미코아 중앙기술연구소가 준공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냈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유미코아가 외투기업으로서 그동안 국내 이차전지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제조공장에 이어 이 회사의 세계최대연구소를 한국에 준공했다”며 “유미코아 연구소가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소재의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국내산업의 혁신역량 강화 등에 적극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첨단산업 분야의 세계 유수의 연구소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한국에 투자하는 외투기업 연구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