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새로운 건설로봇 생태계 구축 두산로보틱스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28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건설분야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현장 시공을 위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건설 분야에 특화된 SI(System Integration) 역량 확보 ▲로봇 기술 컨설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삼성물산과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바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철골 구조의 접합 부분을 볼트로 연결하는 철골 볼팅(Bolting) 시공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고위험 단순반복 작업을 담당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건설현장의 고위험 단순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협동로봇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제조, 서비스에 이어 건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 기술을 건설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로봇(이하 플로어 로봇)을 상용화했다. 액세스 플로어는 이중바닥 시스템으로, 하부 바닥에서 일정 높이만큼 공간을 두고 지지대를 설치 후 상부 패널을 덮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진다. 주로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등에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한 플로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무게 10kg의 상부 패널을 설치한다. 플로어 로봇을 활용하면서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액세스 플로어는 현장에 따라 바닥으로부터 최대 6m 이상 높이에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작업자 추락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플로어 로봇은 현재 아산 디스플레이 현장에 도입해 운영 중이며, 11월 말 평택 반도체 현장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내화뿜칠과 드릴 타공, 앵커 시공 등 단순/고위험 작업을 수행할 로봇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작업은 천정이나 벽체 상부에서 작업자가 불완전한 자세로 작업해야 해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