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방열기판·방위산업용 MCP(통신 장비용 부품) 등 신사업으로 사업 확장 알엔투테크놀로지(이하 알엔투)가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 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알엔투는 올해 초, 국내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인버터용 스페이서 일체형 방열 기판 관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술에 대해, 전력 모듈 설계 시 설계 자유도·공정 단순화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기술은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 중인 완성차 업체 제품에 2025년에 탑재될 예정이다. 알엔투는 해당 계획 실현을 위해 생산 인프라 구축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알엔투는 방위산업용 MCP 개발 사업에도 주력 중이다. 최근 아랍에미리드(UAE) 등 국내외 방산업체의 개발 프로젝트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알엔투는 2024년부터 해당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경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 및 신성장 사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주력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조직 개편) 달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알엔투세라믹스', 전력반도체 패키징용 방열기판 개발에 집중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모빌리티용 방열기판' 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알엔투세라믹스'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알엔투세라믹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 패키징용 방열기판 개발에 집중한다. 전력반도체 방열기판은 컨버터, 인버터, 파워트레인 등 전력을 변환하고 제어하는 장치에 사용되어 성능 저하 및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는 열을 방출하는 핵심 부품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에 따르면 전자소자의 고장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온도(55%), 진동(20%), 습기(19%) 등으로, 열에 의한 고장이 월등히 높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자 부품의 고장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방열 소재는 그만큼 중요하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2021년 방열기판 세계 시장 규모는 1,008억 엔으로 추정된다. 친환경자동차의 수요 증가와 자동차의 전장화 및 5G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능의 확대 등으로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방열기판 공급에 이어 향후 통신, 반도체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세라믹 소재 및 회로기판 기술을 바탕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 원, 11억 원이다. 회사 측은 북미 5G 투자 및 인도 Pre-5G 투자 확대로 국내 대기업향 통신장비 부품(MLC, MCP) 매출이 전년 대비 423% 증가했고 스마트폰, 와이파이 공유기 등 5G 관련 기기의 수요 증가에 따라 소재(LTCC powder) 매출도 전년 대비 49%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3분기 매출은 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나, 지난 2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란의 여파로 소재 제품 출하가 미뤄진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전년 대비 중국 5G 투자가 축소되면서 중국향 통신장비 부품 매출의 증가도 더딘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보호소자(REP)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 42%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기업에 업체 등록 및 부품 등록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신규 고객향 매출은 올해 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