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 원의 현금 할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제네시스 전기차 3종(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모델)이 이달부터 트레이드-인에 따른 신차 현금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도 할인 대상에 더해졌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4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면 200만 원 할인을 받는다. 현대자동차도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을 5개까지 늘렸다. 기존 3개 차종(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에 디 올 뉴 싼타페(하이브리드차 제외), 팰리세이드를 추가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차량을 새로 사면 100만 원 할인을 받는다. 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보상금 제도도 유지한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매각대금의
EX30,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및 2000대가량 판매 예상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을 28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볼보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EX30 공개 행사 '더 빅 리빌'을 개최했다. 5인승 SUV인 EX30은 69kWh 니켈·코발트(NMC) 배터리를 갖춰 1회 충전 시 최대 476㎞(유럽 인증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국내에는 200㎾ 모터를 갖춘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또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최대 153㎾의 직류(DC) 충전을 지원한다. EX30은 새로 디자인된 볼보 고유의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장착했다. 외장 색상은 클라우드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모스 옐로, 베이퍼 그레이 등 네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볼보 외장 디자인을 맡은 티 존 메이어 총괄은 "EX30을 '볼보의 에스프레소 샷'이라고 표현하는데, 볼보의 모든 차에서 기대하는 디자인이 이 작은 EX30에도 그대로 담겨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
Q3 40 TFSI 콰트로 및 Q3 40 TFSI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 세분화 최고 출력 186마력...사이드 어시스트·ACC 등 편의성도 갖춰 아우디코리아가 7월 11일부터 판매 시작하는 컴팩트 SUV 라인업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Audi Q3 40 TFSI quattro)'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L TFSI(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및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성능 및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받는다. 8단 팁트로닉 변속기에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아우디측은 콰트로를 통해 주행 성능·안정성·연비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모델 트림은 Q3 40 TFSI 콰트로와 Q3 40 TFSI 콰트로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양 트림은 모두 2.0L TFSI 엔진과 콰트로가 융합돼 최고 출력 185마력, 최고 속력 21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 9.1초, 복합 연비 9.9km/L 등 주행 성능을 갖췄다. 차량 내관은 앰비언트 라이트로 선을 더했고, 도어 엔트리 라이트를 적용해 실내 환경이 부각되도록 설계됐다. 또 다기능 가죽 스
유럽의회가 14일(현지시간) 2035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휘발유 등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는 지난해 EU 회원국이 승인한 탄소 배출 규제 합의를 담은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자동차 제조 기업은 2030년까지 새로 나오는 승용차와 승합차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55%와 50% 각각 줄여야 한다. 특히 2035년까지는 탄소 배출이 없는 신차만을 출시해야 한다. 이로써 EU 지역에서는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의 판매가 사실상 금지됐다고 WSJ은 전했다. 이번 법 통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로의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EV 볼륨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은 55% 늘어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약 13%인 1000여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세계 제 2의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는 작년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이번 법 관련 협상을 주도한 네덜란드의 얀 하위테마 유럽의회 의원은 이 법이 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차의 대기기간은 더 길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는 고객 계약정보 등을 분석해 이번 달 국산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겟차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의 인기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의 가솔린 모델은 출고 대기 기간이 각각 7개월, 6∼7주, 5개월로 집계됐다.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도 3∼3.5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 G80, GV70, GV80은 계약부터 인도까지 3∼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다만 지난해 말 출시된 G90의 출고 대기기간은 9개월 이상으로 다른 모델보다 길었다. 같은 현대차그룹의 기아는 출고 지연 현상이 더 심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가솔린 모델은 출고까지 각각 11개월, 12개월, 10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과 비교해 1∼2개월 더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리드(HEV), 전기차(BEV) 등 친환경차는 내연기관 모델보다 대기기간이 더 긴 것으로 파악됐다. 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국내 인기차종을 구매하려면 최대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는 고객 계약정보 등을 분석해 국산차 출고 대기시간을 정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겟차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을 받으려면 계약 후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V70과 GV80도 각각 5개월과 6개월의 대기기간이 예상됐다. 현대차의 세단도 상황은 비슷했다. 현대차의 아반떼와 아이오닉 5는 출고까지 각각 5개월,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고객에 인도되기까지 8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겟차는 소상공인이 필요한 승합 밴 스타리아와 화물차 포터도 최소 4개월 이상 대기기간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현대차의 첫 경형 SUV 캐스퍼도 대기기간이 4개월로 예상됐다. 기아의 인기차종도 출고까지는 수개월이 필요했다. 세단인 K5와 K8은 출고까지 각각 4개월, 8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인기 레저용 차량(RV)인 스포티지, 쏘렌토 하이브리드도 출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