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매장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 되길 경북 경주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이 거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의 출입을 막았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는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영 철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다이소의 창업자 박정부 회장의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실망감이 크다. 박정부 회장은 “천 원도 품질이 생명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이소를 국민 생활용품점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모든 고객이 공평하게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소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 것이다. 박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중시하며, 다이소를 단순한 상업 시설이 아니라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의 철학은 소비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이 맞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한국훼스토(대표이사 토마스 레킥)가 지난 8월 31일,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제10회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건강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하프코스, 10km 코스, 5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회 참가비와 후원금은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개선과 발전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비장애인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의 ‘가이드 워커’로서 함께 코스를 걸으며,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국훼스토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회원사로서 이번 대회에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토마스 레킥 한국훼스토 대표이사는 “마라톤이라는 활동을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한국훼스토는 앞으로도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훼스토는 이번 마라톤 참여 외에도 무료 급식소 정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2024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온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달력은 탁상형 달력 3만 부, 벽걸이형 달력 1만 부로 총 4만 부다.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발행부수 역시 점차 증가해왔다. 2024년 점자달력까지 합하면 누적 발행부수는 국내 최대 규모인 92만 부에 달한다. 점자달력은 기계로 인쇄되는 일반 달력과 달리 점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점자 인쇄 이후 검수 과정을 통해 점자가 유실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월별로 인쇄된 달력을 정합해 제본하는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다. 또한 한화그룹이 만드는 점자달력은 장애의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달력 숫자의 크기와 농도를 보완하고, 절기와 기념일은 물론 음력 날짜까지 점자로 별도로 표기하는 등 시각장애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