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작업자가 1번만 시연해줘도 스스로 작업방식을 학습해 공정 자동화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로봇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공정 자동화는 현장에 맞는 설비와 로봇을 사전에 제작·설치하는 과정을 거쳐, 제한된 상황에서 미리 입력된 작업만 단순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작업 환경이 바뀌면 데이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로봇을 매번 새롭게 학습시켜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의 손실이 상당했다. 생기원 스마트제조혁신연구부문 이상형 박사 연구팀은 모방과 강화 학습을 적용해 프로그래밍 절차를 제거함으로써, 스스로 무엇을 배워야 할지 판단하고 최적의 작업방식을 알아낼 수 있는 스마트 머신 솔루션을 구현했다. 작업자가 어떻게 일하는지 1번만 보여주면, 로봇은 가상세계에서 이를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작업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현실에서 작업하면서 최종적으로 상황에 적합한 작업방식을 배우는 강화학습이 일어난다. 이처럼 로봇이 알아서 최적 작업방식을 도출해내기 때문에 사람이 데이터를 일일이 입력하거나 불필요한 설비를 추가 설치하
[헬로티=이동재 기자] ▲ALTIALL. (출처 : 첨단) ALTIALL(알티올)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OREA MAT 2021(국제물류산업대전)’서 화물 운송용 자율주행로봇과 모듈형 휠소터를 선보였다. 알티올의 자율주행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이하 AMR)은 바닥이나 천장 등에 마그네틱, 혹은 와이어 같은 내비게이션 가이드를 설치해야 하는 AGV와는 다르게 물리적 가이드나 마커 없이 주행하는 로봇으로, 흔히 접하는 로봇 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환경을 학습하고 위치를 기억한다. 전시회 현장에서 자율주행을 선보인 알티올의 AMR-DZ80(이하 DZ80)은 카메라, 내장 센서 및 레이져 스캐너의 데이터,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함께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목적지와 지형지물을 인지시켜주면, 운영자가 직접 감독하거나 미리 경로를 정하지 않아도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탐색해 이동한다. 현장에 나온 관계자는 PC를 이용해 간단하게 MAP을 세팅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소프트웨어 UI가 직관적이어서 필요한 경우, 경로 수정이나 주행 속도 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었다. 관계자는 “현재 AMR은 자동차 같은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