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21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세방은 2025년도 핵심 전략 키워드로 ▲정도경영 강화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하고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세방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733억 8900만 원, 영업이익은 244억 9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854억 71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7명 선임, 배당금 이사회 제안 현금배당 주당 보통주 300원·우선주 305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출 1명, 감사위원회 위원 2명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세방은 2025년 핵심 전략으로 정도경영 강화,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특히 AI와 RPA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물류수요가 높은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와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륙과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국내 물류 업계 최초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제도의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인했다. 세방은 2013년 AEO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이번 2차 재공인 심사에서 보세구역운영인 부문에서 ‘AAA’ 등급을 받았으며, 보세운송업자와 하역업자 부문에서도 ‘AA’ 등급을 유지했다. AEO 인증은 국제 무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의 법규 준수,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를 통해 세방은 AEO 최고 등급을 받은 국내 최초의 물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비수출입 업체에도 ‘AAA’ 등급이 적용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국내 AEO 공인업체 935개 중 최고 등급을 받은 기업은 단 4%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수출입 업체임을 고려할 때 세방의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방은 ‘AAA’ 등급 획득을 통해 화물 검사 비율 축소, 서류 제출 생략, 관세조사 면제, 신속 통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등과의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25개 교역국에서도 동일한 혜택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엔진이 실시한 선박엔진 등 중량물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세중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9억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 ㈜세중, ㈜동방 및 세방㈜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엔진(주)가 매년 실시한 선박엔진 등 중량물의 하역 및 국내운송 용역, 지게차 등 사내중장비 운영업무 입찰에 참여하면서 미리 낙찰예정사 및 들러리사를 정했으며, 그러한 합의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였다. 두산엔진이 중량물 운송 용역 수행사업자 선정방식을 2008년부터 수의계약 방식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하자, 입찰에 참여한 3개 사업자는 각 사의 물량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경쟁으로 인해 계약단가가 인하되는 것을 방지하려 하였다. 3개 사업자는 세중을 낙찰예정사로, 동방과 세방은 들러리사로 정하고, 추후 낙찰물량 중 하역업무에 대해서는 동방과 세방이 담당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합의한 대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실시된 입찰에서 세중이 낙찰 받았고, 하역업무는 낙찰사인 세중이 동방과 세방에게 재위탁하였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렇게 중량물 운송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