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바스토(Webasto)가 충청남도 당진에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증설하고 2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시스템 파트너인 베바스토는 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기존 공장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증설해 한국 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베바스토가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팩을 처음 양산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뤄졌다. 최첨단 기술을 갖춘 베바스토 당진 배터리 캠퍼스에서는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해 한국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으며, 1만5000㎡가 넘는 생산과 보관 공간을 갖춘 새 공장 준공으로 연간 10만 개의 추가적인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2025년까지 연간 최대 30만 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새 공장의 공식 오픈 행사에는 요르그 샌드만 베바스토 APAC 대표, 최태봉 베바스토코리아 대표, 최용두 공장장이 참석했으며, 내빈으로는 마르셀 바틀링 Webasto SE 이사회 이사 겸 베바스토 글로벌 전동화 사업부 대표, 최제훈 현대자동차그룹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최우석 현대자동차그룹 전동화부품구매실 상무, 요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 부대사, 김
LG화학이 전압에 따라 투명도를 조절하는 차량 선루프용 필름 시장에 진출하며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소재 사업을 확장한다. LG화학은 29일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Switchable Glazing Film)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이며,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인 베바스토에 공급하고, 베바스토는 이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고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탑재가 늘고 있어 수년 내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하는 등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LG화학은 기존 디스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