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 및 공급망 부문 최고글로벌운영책임자(COO)에 나가 찬드라세카란 마이크론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Micron)에서 기술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을 역임한 그는 내달 12일 인텔에 합류해 팹 제조와 조립 및 테스트, 인텔 파운드리 전략 기획, 공급망 등 인텔 파운드리의 전 세계 제조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메모리 반도체 D램 3위의 미 반도체 기업이고, 인텔은 대만의 TSMC에 이어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임 COO는 마이크론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최신 메모리 기술의 확장과 첨단 패키징 기술, 신규 기술 설루션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인텔 경영진에 소속돼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속으로 보고하게 된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이 전 세계적으로 탄력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 파운드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의 리더십은 우리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미래의 중요한 장기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데 도
이달 메모리 반도체 D램 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9.89% 내린 1.4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 18.10% 급락한 후 2∼3월에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다시 낙폭을 키웠다. 이 같은 추이를 두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사들이 생산량을 줄였는데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격이 20% 가까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에도 PC D램 계약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한 이후 D램 현물 가격이 일일 가격 기준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트렌드포스는 "DDR5 제품을 제외하면 가격 상승세는 유의미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가다. 통상 4∼6개월 후 기업 간 거래 가격인 고정거래가격에 수렴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트렌드포스, 4분기 D램 가격 전망…수요위축에 과잉재고 맞물려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에 3분기 대비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3일 "메모리 수요의 현저한 감소로 공급망 재고 압력이 더 커졌다"며 "4분기 D램 가격이 13∼18%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렌드포스가 추정한 3분기 D램 가격 하락 폭은 10∼15%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성수기 수요가 위축됐다"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D램 공급업체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종류별로 보면 PC용 D램의 가격은 4분기에 3분기보다 10∼15%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서버용 D램 가격도 4분기에 13∼18%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의 4분기 가격 하락 폭은 각각 13∼18%, 10∼15%로 예측됐다. 소비자 D램 가격은 4분기에 10∼15% 하락할 전망이다. 실제로 수요가 줄고 재고는 쌓이면서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PC용 D램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달 대비 1.04% 하락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여온 반도체 D램 업황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 주기가 단축된데다 최근 현물가격 상승세 등을 고려했을 때 D램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가격 반등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지난 28일 집계한 1월 PC용 D램(DDR4 8Gb)의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3.41달러로 전달보다 8.09%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10월(-9.51%)보다는 하락 폭이 작았다. 업계는 당초 이달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하락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여기에 작년 말부터 현물거래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D램 고정거래가격 반등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현물거래가격은 반도체 업황의 선행지표로, 보통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도체 제조업체와 수요업체간 대규모 거래 때 적용되는 고정거래가격에 반영된다. 애초 업계에서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올해 상반기까지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삼성전자는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