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수요 공급 불일치로 수익성 부진 예상돼" 미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인 마이크론이 내년 2월 끝나는 현 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부진을 반영해 내년에 직원의 10%를 줄이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의 직원 수는 지난 9월 1일 기준 현재 4만8000명이다. 로이터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와 공급의 현격한 불일치로 인해 내년 내내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최근 분기 매출이 3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많지만 주당 순손실은 시장 예상치 30센트를 크게 웃도는 6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설비투자를 2023 회계연도에 75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며, 2024 회계연도에도 급격하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 회계연도 설비투자는 120억 달러다. 지난 11월 30일 끝난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7%나 줄어든 40억9000만 달러였으며, 1억9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순이익 23
AMD, 4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55억 달러 예상 AMD가 반도체 주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AMD는 지난 9월 24일 끝난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55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자일링스 인수 영향으로 93% 급감한 6600만 달러에 그쳤다. 주당 순이익은 67센트였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56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68센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 늘어난 1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데스크톱 PC용 반도체 등을 포함하는 고객 부문 매출은 10억 달러로 40% 급감했다. AMD는 데이터 센터 부문이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수요 위축이 반도체 주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4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5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도 지난 8월에 내놓은 회사 예상치 263억 달러, 시장 전망치인 238억8000만 달러를 모두 밑도는 235억 달러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반도체 D램 현물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30일 기준 PC용 D램 현물가격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의 과도한 우려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다. 최근 현물가격이 기업간 고정거래가격보다 낮아지면서 연말 반도체 가격 조정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작년부터 올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돌입을 전망했던 증권가에도 최근 들어 4분기 피크 아웃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가격은 평균 3.889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8일 평균 3.875달러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면서 올해 최고점이던 3월 말 5.3달러 대비 36% 하락한 것이다. PC용 D램 현물가격은 올해 2월 평균 4달러를 넘어선 뒤 3월, 4월에 5달러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야외활동이 늘고, PC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4달러대에서 하락이 지속됐고, 지난주에는 3달러대로 떨어졌다. 반도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넥스페리아가 뉴포트 웨이퍼 팹을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강화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스페리아는 영국 웨일스에 있는 반도체 생산 시설의 100% 소유권을 확보했다. 넥스페리아 뉴포트는 뉴포트 및 인근 지역의 현재 인력을 승계해 웨일스 반도체 생태계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킴 켐프(Achim Kempe) 넥스페리아 최고 운영 책임자는 "당사의 글로벌 반도체 제조 라인에 뉴포트를 포함하게 돼 기쁘다. 야심찬 성장 계획을 가진 넥스페리아는 이번에 뉴포트 제조 라인을 추가해 증가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잘 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포트 공장은 매우 숙련된 운영 팀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이를 통해 당사는 미래의 건실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포트 공장의 폴 제임스(Paul James) 가동 담당 이사는 "넥스페리아가 미래를 위한 투자와 안정성 확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기에 이번 인수는 기존 직원과 이 지역의 관련 업체들에도 좋은 소식이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