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리금융과 K-water는 1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서로의 장점을 활용,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비롯한 4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우리금융은 K-water 협력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활용, 협력기업에게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를 지원한다.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해외사업 진출 지원과 ESG 경영 컨설팅 제공 등 우리금융은 금융 외 분야 지원도 힘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과 K-water는 탄소 중립 이행과 ESG 경영실천, 해외사업, 자금조달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사는 분야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금융과 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수자원 관리와 물 산업을 진두지휘해 온 K-water와 우리금융이 협력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에 강점을 보유한 우리
한국이콜랩, 물과 에너지 절감, 식품 안전, 감염 예방 등 다양한 통합 솔루션 제공해 한국이콜랩이 6일인 오늘 국내 법인 설립 35주년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이콜랩은 성장 전략 키워드로 T.I.M.E.을 제시했다. T.I.M.E.은 T(통합 솔루션, Total solution), I(한국 시장 투자, Invest in the Korean market), M(성과 측정, Measurement)’, E(ESG)를 뜻한다. 글로벌 100년 기업을 앞둔 이콜랩은 1987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약 1만 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과 에너지 절감, 식품 안전, 감염 예방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한국이콜랩은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발전소 및 제철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 등 수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물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식품 생산 및 가공 공장,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에는 식품안전 등 위생 솔루션을, 그리고 호텔 등 숙박시설과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감염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이사는 "한국이콜랩은 올해
[헬로티]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에 대해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국내 5개(기흥, 화성, 평택, 온양, 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 쑤저우, 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 대해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고, ‘Triple Standard’ 라벨을 취득했다. 반도체 제품의 미세화, 고집적화 추세에 따라 제조 공정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물의 사용과 탄소, 폐기물의 배출도 함께 늘어나 반도체 전 사업장에서 물 사용량과 탄소,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Triple Standard는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저감하고, 각 분야의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과 2019년 각 생산공정에서 사용 및 배출되는 평균량 대비 2020년 탄소, 물, 폐기물을 각각 9.6%, 7.8%, 4.1% 저감해 기준을 만족했다. (원단위 기준으로 환산)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국내 연구진이 유기용매 대신 ‘물’을 이용해 친환경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 성공한 중앙대 정대성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자지원)과 원천기술개발사업(글로벌프론티어사업)으로 이 연구를 수행하여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루었다. 유기반도체는 유기체(탄소와 탄소 화합물)로 만들어진 반도체로, 현재 주로 쓰이는 실리콘 반도체보다 가볍고 유연하며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해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유기반도체로 다이오드와 같은 장치를 구현하려면 고체 형태로 제조된 유기반도체를 녹여서 필름(박막)으로 성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유기반도체를 고르게 분산시켜 녹이기 위해 유기용매를 활용하는데, 이 용매는 근본적으로 내부 부식성과 인체 유해성이 있어 환경 규제와 비용을 고려할 때 이를 대신할 친환경 용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물과 같은 친환경 용매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계면활성제를 활용하면 반도체를 물에 녹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때 활용한 이온성 계면활성제는 반도체 박막 형성 후에도 활성제가 일부 내부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