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나선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도 뒤늦게 제조사를 공개했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국내 법인인 테슬라코리아는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다.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 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은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 번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는 자체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상관신문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FSD 추진하는 데 기반될 것"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국 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설정한 네 가지 요건은 차량 밖 안면 정보 등 익명화 처리, 운전석 데이터 불수집,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이다. 이번 통지에서 검사 통과 판정을 받은 업체는 BYD와 리오토, 로터스, 호존, 니오 등이다. 한 업계 인사는 "테슬라가 국가 차량 데이터 안전에 관한 권위 있는 기준과 요구를 통과한 것은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에 대해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데 유리하다"고 신랑과학기술에 말했다. 중국 상관신문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값싼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 확장의 핵심키로 부상한 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 구매의 커다란 진입장벽 중 하나였던 비싼 가격이라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값싼 가격만큼이나 성능이나 친환경성 등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고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연재 Ⅰ] 말 많은 중국산 LFP 배터리, 글로벌 시장 잠식? [기획연재 Ⅱ] LFP의 배신…친환경성 확보 어떻게? LFP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 중 요즘 같은 때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슈가 있다. 바로 LFP 배터리와 추운 날씨 사이의 관계다. 올 겨울 영하 10도에 다다르는 매서운 추위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주행거리가 줄었다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리튬이온배터리는 추위에 약하다. 이는 비단 전기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추운 날씨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이유다. 추운 날씨에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이해하려면 배터리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 에너지를 생성한다. 쉽게 말하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며 충방전을 반복하는데, 리
고가 전략 취하던 수입차 브랜드, 보조금 동반한 저가 공세로 국내 시장 경쟁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동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국산차에 이어 수입차에서도 전기차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는 국내 보조금 수령 범위를 넘어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전기차를 주로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낮아지거나 성능이 향상된 신차를 내세우며 최대 100%까지 보조금 수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수입차 보조금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최근 국내 출시된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이다. 그동안 테슬라가 국내에서 판매하던 모델Y 전륜구동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돼 가격이 7000만 원 후반대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번 후륜구동 모델에는 중국에서 생산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보조금 전액 수령 범위인 5699만 원까지 내렸다. 한국은 올해 5700만 원 미만 전기승용차는 보조금 100%를, 5700만 원 이상 8500만 원 이하 전기승용차는 50%를 지원하고 있다. 비록 달라진 배터리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국내 인증 350㎞로 줄고, 환경부도 친환경차 보급
테슬라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차량 가격을 내리면서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가격비교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현재 4만9990달러부터 시작하는 모델Y 출고가에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적용하면 4만2490달러가 된다. 이는 지난달 미국의 평균적인 신차 구매 가격보다 5300달러 낮은 수준이다. 비싸다고 인식됐던 테슬라 차량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은 테슬라가 지난 1월 이래 모델Y 출고가를 총 24% 인하하고, 이 모델이 처음으로 미 연방정부의 세금 공제 대상이 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모델3도 4만1990달러부터 시작하는 출고가에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3750달러의 세금 공제를 적용하면 3만8240달러가 된다. 자주 비교되는 모델인 BMW3 시리즈가 미국에서 4만40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해 테슬라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는 역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일로 꼽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시장 수요 감소에 대응한 전략인지, 비용 절감으로 가능해진 시장 확대 전략인지 의견이
아이오닉5·코나 일렉트릭은 '톱10' 안착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그룹 중 네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의 전기차(BEV)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5만4906대(5.7%), 기아는 4만2082대(4.3%)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시장은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한다. 유럽 10개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총 24만8421대를 팔아 2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스텔란티스(13만6345대·14.1%), 테슬라(13만251대·13.4%) 순이었다. 최근 전기차 수출을 늘리고 있는 중국의 길리차그룹과 상하이차그룹은 각각 5만7329대(5.9%), 2만6936대(2.8%)를 판매하며 8, 9위에 올랐다. 다만 테
테슬라 점유율 2020년 79%, 2021년 71%...2025년엔 20% 미만 예상돼 여전히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 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기아와 현대차도 '톱5'에 들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올해 1∼3분기 미국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모두 52만5000대로 이 중 테슬라가 34만 대로 65%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비중이지만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세다. 테슬라의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79%, 2021년 71%였다.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전통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부분 전기차에 '올인'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테슬라의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전기차 브랜드는 48개지만 오는 2025년에는 159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전망했다. 테슬라를 쫓고 있는 주요 경쟁사들의 명단에는 한국 기업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3분기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포드(7%)가 2위, 기아(5%)가 3위, 쉐보레(4%)가 4위, 현대차(4%)가 5위에
전기차 생산 늘리기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작업으로 8월 초까지 완료될 예정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이달 중국과 독일의 공장을 수 주간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달 첫 2주간 모델 Y 차량 조립라인의 생산을 중단하고 이어 오는 18일부터 20일간 모델 3 라인을 가동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 라인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작업으로 8월 초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독일 인터넷매체 테슬라맥은 베를린 부근 테슬라 공장이 이달 11일부터 2주간 가동 중단한다면서, 이는 8월부터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작업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은 지난달 최소 1주일 동안 모델 Y 1천 대를 생산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생산·납품 관련 성명에서 중국과 독일 공장의 이런 가동 중단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성명에서 테슬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지난달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생산량은 25만4천695대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 3월 하순부터 5월 31일까지
궁극적으로 연 200만 대 전기차 생산 포부 밝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제2 공장을 건설해 연간 45만 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중국증권보가 4일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테슬라가 1일 상하이 당국에 보낸 서한을 인용, 현재 상하이에 있는 기가팩토리의 인근에 제2공장을 지어 주력 전기차인 '모델 3'와 '모델 Y' 등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새로운 공장에서 연간 4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 상하이에서 연간 총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상하이를 테슬라의 세계 최대 수출 기지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첫 해외 공장이자 중국 내 유일한 생산 시설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2019년 12월부터 모델 3를 생산한 데 이어 작년부터는 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를 생산하고 있다. 이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 세계 생산량 93만6000대의 51.7%인 48만4130대를 이곳에서 생산해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중 32만1000대는 중국 내에 공급됐고 나머지 16만3130대는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은 17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가 이유 없이 급제동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1∼2022년형 테슬라 차 41만6000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NHTSA는 지난 9개월 동안 테슬라 세단 모델3와 SUV 모델Y에서 예상치 못한 급제동이 발생했다는 민원을 354건 접수했다.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이들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등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돼있다. 오토파일럿은 차량의 제동, 가속, 조향 등을 돕는 자동 기능이다. NHTSA는 소비자 불만 사항을 인용해 테슬라 차가 고속도로에서 이유 없이 급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테슬라 차주들은 사전 경고 없이 급격한 감속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겪었고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날 것을 우려했다. 최근 3년 동안 미국 안전 규제 당국이 테슬라 차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NHTSA는 현재 오토파일럿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차 사고 등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들어 여러 차례 리콜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운전자 보조 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투자 규모가 앞으로 12조 원에 육박하고, 12만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투자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100억 달러(11조8400억 원) 이상이 되고 최소 2만 개 직접 일자리와 10만 개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썼다. 테슬라가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한 것을 놓고 한 네티즌이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여기에 이러한 댓글을 달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2100에이커(8.5㎢) 부지에 들어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를 각각 10억 달러(1조1800억 원)와 1만 개로 제시했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완공을 앞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선언했고, 테슬라는 이달 초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로 본사 주소지를 변경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일부 부품이 빠진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지인 일렉트렉(electrek)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C타입 USB 포트가 미장착된 일부 '모델 3'과 '모델 Y'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반도체 부족 사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지난 11일부터 USB 포트가 없는 차량을 인도받았다는 테슬라 구매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는 휴대전화 충전패드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차량 인도 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으나, 아무런 사전알림 없이 불완전한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다음 달쯤 부품이 확보되면 추후 USB 포트를 장착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독일 BMW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최근 반도체 부족 사태로 터치스크린이나 충전 패드 등을 제외한 차량을 출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체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처럼 일부 부품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공장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테슬라 공장의 연내 가동을 자신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의 기가팩토리를 방문해 이르면 11월 또는 12월부터 이 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생산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대량 생산은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매주 5천∼1만 대의 대량 생산 시작을 목표로 제시했다. 테슬라의 독일 공장 가동은 당초 계획보다 몇 달 늦춰진 상태다.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수질 오염과 같은 환경 영향을 우려해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에 800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제기된 민원의 온라인 협의 시한인 10월 14일까지는 공장 가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오는 14일 마감 시한 후 주 환경부가 공장 가동을 최종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테슬라 공장은 상대적으로 적은 물을 사용할 것"이라며 환경 영향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자동차 공장 인근에 지을 배터리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불매 운동이 일 정도로 갑작스러운 여론 악화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던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판매량은 3만3155대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토종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에 이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세계적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 모터쇼에서 브레이크 고장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 차주가 테슬라의 전시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후 중국에서 시위 차주를 동정하고 테슬라를 비난하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됐고 4월을 기점으로 테슬라는 중국 지역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시장 판매가 다시 회복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테슬라는 중국 시장의 양대 주력 차종인 모델Y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하며 다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태세다. 테슬라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표준형' 모델Y를 출시하며 가격을 27.6만 위안으로 책정했다. 기존에 팔리던 바로 윗 등급인 롱레인지 모델Y보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69㎞ 짧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올해 2분기 20만1,250대 전기차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9만891대의 두 배 이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세운 18만4,800대의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2분기 고객 인도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7,000대에는 살짝 못 미쳤다. 모델3과 모델Y가 19만9,360대로 전체 인도량의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최근 새 디자인으로 생산을 재개한 고급 승용차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X는 총 1,890대 인도됐다. 테슬라는 또 2분기에 총 20만6,421대의 신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생산량 역시 1분기(18만338대)를 넘어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문제를 헤치고 아주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차 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딛고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한 것이다. 이날 포드는 6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26.9% 급감했다고 발표해 테슬라와 대조를 이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