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TB(테라바이트)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PRO Plus'와 'EVO Plus'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TB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제품군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증가했다. 1TB 용량은 2.3MB(메가바이트)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 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
지정학적 갈등과 물가상승 압력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혀 지난 6월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11개월 만에 3%대 하락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4.67달러로 지난달(4.81달러)보다 3.01% 내렸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4월과 7월 각각 8.57%, 5.48% 상승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4.81달러를 유지하다가 6월 들어 3% 이상 하락한 것이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와 관련 "지정학적 갈등과 물가상승 압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점진적 개선에 따른 수요 회복세를 가로막고 있다"며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3.35달러로 조사됐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같은 해 10월 9.51% 급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09% 하락한 뒤 석 달째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지난달 1.76%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