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현황과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분석한 ‘AI 확산 보고서: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AI Diffusion Report: A Widening Digital Divide)’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싱크탱크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2025년 하반기 기준 국가별 생성형 AI 도입률과 인프라, 기술 트렌드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전 세계 근로 연령 인구 가운데 생성형 AI를 한 번 이상 사용한 비율은 16.3%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생성형 AI가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도입 확산과 함께 지역 간 격차 역시 확대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제 수준별로 보면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노스(Global North) 지역의 생성형 AI 채택률은 24.7%로,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14.1%를 크게 앞섰다. 두 지역 간 격차는 2025년 상반기 9.8%포인트에서 하반기 10.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 디지털 인프라 투자 여부가 AI 확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최문정 교수 연구팀이 젠더에 따라 디지털 해킹 피해 경험과 대응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해킹으로 인한 사이버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기존 연구는 주로 기술적 측면에만 집중돼 있을 뿐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분석은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유사한 디지털 접근성과 사용 능력을 갖췄음에도 디지털 활용 결과에서 사회적 불균형이 나타나는 ‘제3레벨 디지털 격차’ 관점에서 젠더 차이에 주목했다. 해킹 피해를 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게시물 1만3000여건을 수집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은 게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 영역에서 남성보다 해킹 피해 경험을 더 많이 보고했다. 남성은 게임 관련 서비스의 해킹 피해가 두드러졌다. 여성은 해킹으로 인해 평판 손상, 금전적 손실, 개인화된 콘텐츠의 변경 등 부정적인 결과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킹에 대한 대처 전략에서도 젠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해킹 출처를 추적하거나 계정을 복구하는 등 능동적인 전략을 주로 사용했지만, 여성은 피해 사실을 공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등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