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뿌리 산업부터 차세대 산업까지 포괄하는 넷제로·지속가능성·ESG 인사이트 제시 무탄소에너지관·미래모빌리티관·미래에너지관·기상기후산업관·환경에너지관 등 테마별 구역 세분화 탄소중립 세미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세미나,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 서밋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기획돼 인류는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춘 산업혁명을 수차례 거치면서 새로운 혁신 가치를 지속 창출했다. 그와 동시에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후와 환경적 위기를 경험했다. 인간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선택한 성장 방향성이었지만,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를 함께 낳은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있다. 전 세계는 기록적인 이상기후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그 시발점이었다. 전 세계 195개국은 이 자리에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을 채택했다. ‘온실가스로 급상승하는 지구 온도를 오는 2100년까지 2° 안으로 상승폭을 줄이겠다’는 것과 ‘선진국만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탄소저감 로드맵이 주요 골자다. 이어 유럽
금융감독원은 24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및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정정 요구는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조개편의 배경, 주주가치 결정 내용,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보완하라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개편과 관련한 배경과 주주가치에 대한 결정 내용을 명확히 하고,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및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의 자본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거의 동일하게 평가된 점이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이번 구조개편으로 인해 주식 100주당 약 27만1천원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추산
경남도·한국원자력학회·한국원자력산업협회 업무협약 우리나라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가 오는 10월 소형모듈원자로(이하 SM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경남도,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원자력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10월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국내외 SMR 기술개발 현황, 규제 기준, 정부 지원정책, 사업화 전략 등 정보를 나누고, 기관·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해 투자 유치, 원전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콘퍼런스를 총괄 운영하고 지원한다. 한국원자력학회는 국내외 전문가 섭외,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한 홍보를 맡는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기술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참가 기업을 유치한다. 정부는 지난 2월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기업이 밀집한 경남도, 창원시를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경남도, 창원시를 SMR 제작지원센터 대상지로 선정했다. SMR은 전기 출력 0.3G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면서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이 가능한 차세대 원
‘에너지 대전환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와 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도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분야 지역인재 교육지원을 통해 일자리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양성 ▲고용 창출 ▲해상풍력 장기 환경 모니터링 ▲수소 생태계 활성화 ▲폐블레이드 업사이클링 등 환경성 강화의 5개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무탄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민국 최초의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두산그룹이 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두산은 그룹 핵심 사업을 이같이 3대 부문으로 정하고 계열사들이 각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두도록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두산 주요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개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두산은 클린에너지 부문에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스·수소 터빈,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링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클린에너지 부문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 등이 주축이 돼 이끌게 된다. 또 스마트 머신 부문에서는 소형 건설기계와 협동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가 사업적으로 결합한다. 두산밥캣은 현재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두산밥캣을 100% 자
소결 공정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 체결 오는 12월까지 소결 설비 데이터 활용해 AI 운전 적용성 분석 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에너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이 제철소 소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양 기관은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소결 공정에서 AI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보는 ‘운전 적용성 분석’을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인 ‘소결(Sintering)’ 고체 가루에 열·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킨 후 하나의 덩어리 형태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제철소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전 이 기술을 활용한 소결 공정을 통해 형태가 고르지 않은 철광석을 균일한 소결광으로 재탄생시킨다. 송용진 두산에너빌 전략혁신 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의 디지털 기술력과 RIST의 연구 역량이 융합되는 것으로, 소결 설비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소결광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적인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가 협회 설립에 나선다. 협회를 통해 SMR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 국회 등에 전달하고 필요한 지원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는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지난해 7월 구성한 협의체로, 출범 1년을 맞았다. SK가 회장사를 맡은 SMR 얼라이언스에는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과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SMR 얼라이언스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년간 민간의 원전 시장 참여 확대 등 논의 결과를 담은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이를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재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하고, 민간이 SMR 시장에
한국남동발전과 현대화사업 1블록 주기기 2,600억원 규모 계약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 1블록에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주기기 공급 계약 규모는 2,6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380㎿(메가와트) 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공급 설비 등을 오는 2028년 3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 중형(100∼214.9㎿), 대형(215∼299.9㎿), 초대형(300㎿ 이상)으로 구분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한국남동발전이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산화에 성공한 첫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2019년 체결했다. 이를 기반 삼아 지난해 보령신복합발전소, 올해 1월 안동복합발전소에 380㎿급 가스터빈을 비롯한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1993년과 1997년 2차에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피더관 제작공급 계약… 추가 운전 위한 설비개선사업 일환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피더관 수주는 중국과 캐나다 원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 에너지에 2027년까지 총 1,520개의 피더관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압중수로형은 냉각재로 중수(D2O, 重水)를 사용하는 원전으로 국내에는 월성 원전 2,3,4호기가 해당된다. 중수는 중수소(D, 질량수가 2인 수소)와 산소(O)로 구성되며, 보통의 물보다 분자량(molecular weight)이 크다. 캐나다 가압중수로형 모델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이 공급하는 피더관은 이 설비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
크리슈나 회장 등 IBM 경영진과 회동…퀀텀컴퓨팅 등 협업분야 점검 두산그룹이 IBM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두산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박지원 그룹 부회장과 임원진이 미국 뉴욕에 있는 IBM 본사를 방문해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롭 토마스 수석부회장 등 IBM 경영진과 디지털 솔루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두산그룹과 IBM은 두산밥캣 해외사업장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그룹 내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적용, 그룹 인공지능(AI) 전략 수립 등에서 협력해왔다. 박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그룹 임원진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 기술 현황을 살피기 위해 IBM 퀀텀컴퓨팅 연구소를 둘러봤다. 퀀텀컴퓨팅은 기존 컴퓨팅과 다르게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작동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암호화와 보안, AI, 머신러닝, 시뮬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다가올 퀀텀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2022년부터 퀀텀컴퓨팅 도입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그룹 내 퀀텀컴퓨팅 인력 양성을 위한 '퀀텀
대구에 상용 생산시설 구축…2026년부터 연 3천t 원료 처리해 리튬 회수 두산에너빌리티의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인 중국 CNGR과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원료의 핵심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CNGR은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이 포함된 이차전지 폐분말을 두산리사이클솔루션에 공급한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폐분말에서 리튬을 회수한 뒤 남은 NCM 원료를 CNGR에 돌려준다. 이 과정에는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이 적용된다. 이차전지 폐분말을 열처리하고 순수한 물을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보다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99.5% 이상)와 회수율(85% 이상)을 끌어올렸다고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설명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내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상용 생산시설을 구
선박 부품 발주 플랫폼 기업 싱가포르 펠라구스 3D社와 사업 협력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이하 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Pelagus) 3D社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펠라구스 3D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펠라구스 3D 켄립 옹(Kenlip Ong) CEO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하고, 펠라구스 3D社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및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경남 창원에 국내 첫 액화수소플랜트가 들어섰다. 창원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인 '창원 액화수소플랜트'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부지 내에 준공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소는 상온에서 기체로 존재하지만 영하 253도에서는 액화(液化)수소로 변한다. 액화수소 상태에서는 동일한 공간에 기체수소 대비 8배 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 초고순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로켓의 추진연료, 반도체 제조공정의 불화수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고중량의 화물을 옮기는 대형 우주발사체의 추진연료로 사용돼 그동안 미국·러시아·프랑스 등 우주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만 액화수소가 생산돼 왔다. 시는 미래 수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액화수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2020년 정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뒤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사업 추진을 지원해왔다. 총사업비로 국비 170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60억, 민자 680억 원 등 950억 원이 투입됐다. 2021년 착공 이후 이날 준공된 창원 액화수소플랜트에는 주기기인 콜드박스를 제외하고 보조기기와 액화수소 이송·저장 설비에 국내 기술이 도입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에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암모니아 혼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공급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전력청(EGAT)과 'CCUS 및 무탄소 발전기술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GAT는 태국 전력 사용량의 33%를 생산·공급하는 국영 전력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태국 내 운영 중인 발전소에 CCU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수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무탄소 발전기술은 태국전력청 CCUS 로드맵에 부합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태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친환경 발전사업과 관련,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습식 탄소 포집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CCUS 기술 사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하이엑시엄·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등 신기술 소개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탄소중립 솔루션과 인공지능(AI)·무인 자동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은 이번 CES에서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CES 개막 전날에는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람회에서 소개할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의 미국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두산그룹은 밝혔다. '무탄소 발전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메가와트(㎿)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