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미국의 기체 제작사 아처 에이비에이션(이하 아처社)의 니킬 골 CCO, 카카오모빌리티의 최우열 부사장과 함께 한국 정부의 UAM 상용화 및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처社는 카카오모빌리티, LGU+, GS건설로 구성된 ‘UAM Future 팀 컨소시엄’에 UAM 실증사업 기체사로 참여하는 미국 기업으로, 이번 방한은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MOU 체결과 향후 상용화 협의를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UAM 상용화에 대한 비전과 정책 현황 등을 소개하였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을 통해 UAM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초 상용화한 이후 2026년부터 전국으로 UAM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그랜드 챌린지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 체계 구축에 도전하며, 기체 운항 및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실제 UAM 운항에 필요한 모든 요소의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한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2차관은 “UAM 기체 분야에서 세계 선도 기업인 아처社 기체의 통합 운영 실증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정부는 기업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 K-UAM 이착륙장 설계·시공기관 선정 현대엘리베이터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필수 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 주관 'K-UAM 안전 운용체계 기술개발 사업'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 시스템 개발 수행 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롯데건설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국비 105억1,700만원을 지원받아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와 이착륙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버티포트는 공항과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해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에서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수직·수평 이동 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주최 '네옴 로드쇼'에서 'H포트'(H-Port)를 선보인 바 있다. H포트는 자동 주차 시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산학연 연구자들을 모아 공통 목표를 연구하는 융합 연구단 4곳이 3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융합연구단사업은 30~40여명 연구인력이 주관연구기관에 모여 연구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으로 연간 50~80억원 연구비를 3년에서 6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금속보다 가볍고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부품 기술을 개발해 개인용 비행체(PAV),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쓰는 것을 목표로 6년간 434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중심으로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촉감 표준 및 고충실도 통합 햅틱 시스템 개발' 융합연구단은 사람의 인지 기반 촉감 표준시편을 개발해 메타버스 상에서 기준부터 감지까지 일관된 촉감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6년간 390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변동성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섹터커플링 핵심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전환해 낭비를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
도심항공교통(UAM)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통신을 연동하는 기술 표준이 국제회의에서 SK텔레콤 주도로 채택됐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T가 공동 제안한 통신 서비스 연동 관련 세부 표준안 4건이 지난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SG11 회의에서 승인됐다. 먼저 SKT는 UAM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통신 네트워크를 정의하고, 기체와 정류장 역할을 할 '버티포트' 사이 구조, 기능 및 연동 규격을 마련했다. UAM은 도심 내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 불린다. 아울러 SKT는 인공지능 통합패키지인 'AI 풀스택'의 기능 및 구조를 제시하고, 신호·연동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I 풀스택은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희대학교 등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이 표준안 제안에 참여해 기술 역
현대차그룹은 7일 KT와 6G 자율주행 기술, 위성통신 기반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망 선행 공동연구 등을 포함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ICT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미래 기술 공동 선행연구 외에 기존 핵심역량 교류를 바탕으로 5G 통신망 기반 커넥티드카 맞춤 서비스, 보안 통신 모듈 기술 협업 등에서 사업 제휴 영역을 다각화한다. 현대차그룹과 KT는 MECA(Mobility service,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실현의 기반인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에서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했다. 커넥티비티는 MECA의 핵심 요소로 고품질의 안정적인 통신망이 뒷받침돼야 원활한 기술 운용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유력 통신사와의 제휴 및 지분 교류로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5G를 상용화한 KT는 차세대 초고속 통신망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외에도 지능형 교통관제, 통합 보안
英 버티컬사와 약 2천2백억원 규모 전기식 작동기 장기공급계약 체결, eVTOL VX4 양산 물량 독점 공급...美 오버에어사와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 공급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본격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사와 약 1억6천5백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용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의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VX4에 최적화된 전기식 작동기의 개발 및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또는 유럽 항공안전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하고 대량생산 및 공급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오버에어(Overa
대한항공,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참가 대한항공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도심항공교통)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드론·UAM 박람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공동주관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대한항공은 이번 박람회에서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결합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과 자율 군집비행 기술을 적용해 항공기 외관을 검사할 수 있는 인스펙션 드론을 전시했다. UAM 전시 부문에서는 해당 권역의 UAM 교통관제 역할을 수행하는 교통관리시스템 뿐만 아니라 운항통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열리는 'UAM 팀 코리아' 전략 포럼에 참석해 SKT, 카카오모빌리티, 한화 등 민간 기업들과 함께 모빌리티 시대의 국토교통산업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대한항공은 드론을 원격 조종해 정해진 코스를 비행하는 경기인 '2022 국제항공연맹(FAI) 드론레이스월드컵' 행사도 후원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GS칼텍스-제주항공-파블로항공-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 구성해 K-UAM 실증사업 참여 교통관리시스템과 충전소-플랫폼 연동해 Door-to-Door 서비스 제공 목표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위해 통신, 모빌리티, 에너지 등 각 산업군의 선두주자들이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K-UAM GC는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1차 사업에서는 올해 참가자 선정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UAM의 운용을 위한 인프라와 중계 플랫폼을 검증한다. 각 사는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산업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실증사업에는 UAM 기체 제작자,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K-UAM 드림팀, 2025년 상용화 청사진 공개 SK텔레콤이 UAM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정부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2025년 관광·공공 서비스 노선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및 2025년 상용 노선 사업화 목표를 공식화했다. SKT 컨소시엄은 비도심 지역 관광노선 등 저밀도 사업을 거쳐 도심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 협업을 가속하기로 했다. 저밀도 사업은 고층빌딩 등 장애물 및 공역제한 이슈가 적은 인구 비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도심 상용화 이전에 사회적 수용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12일 오후 한국공항공사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유영상 SKT 대표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컨소시엄이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 상용화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