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감면 확대를 위해 정부와 함께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민수용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1월 요금 할인 폭을 50% 늘린 데 이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가장 저렴한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난방비 감면 확대를 골자로 한 지침 개정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동절기 4개월간(2022년 12월~2023년 3월) 한시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최대 59만 2000원(월 최대 14만 8000원) 할인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원 대상자가 신청 자격 여부나 절차·방법 등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요금 감면 신청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우선 가스공사는 17개 광역 지자체에 요금 감면 제도 안내를 위한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전국 9개 지역본부가 각 지역 도시가스사와 함께 인근 사회복지시설 및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
작년 동월 대비로는 23개월째 올랐지만 상승률은 둔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9월보다 0.5% 높은 120.61(2015년 수준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가 9월 0.1%, 10월 0.5% 등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3% 높은 수준으로 23개월째 상승세다. 그러나 상승 폭은 6월 10.0%까지 오른 이후 7월 9.2%, 8월 8.2%, 9월 7.9%, 10월 7.3%로 4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전월보다 8.1% 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분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산품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화학제품(-0.2%)과 제1차금속제품(-0.3%) 가격은 내렸으나 석탄·석유 제품(1.9%)과 음식료품(0.4%) 가격이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운송서비스(0.6%)와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오른 영향이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7.3% 내렸
경남권 도시가스 공급회사 경남에너지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경남에너지는 경남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에너지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와 특수목적법인(경남플러그링크)을 설립했다.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아파트 단지(공동주택)에 특화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창원시 아파트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 시·군에 완속형 전기차 충전기 300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을 둔 경남에너지의 영업망과 플러그링크의 전기차 충전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깨끗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투자하는 새로운 특수목적법인은 경남에너지가 종합 에너지 분야의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투자를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부, 미수금 해소 위해 정산단가 조정이라는 설명…일반용은 8.7~9.4%↑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요금이 8.4~9.4% 인상돼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45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는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 + 정산단가, 매 홀수월 조정)’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도매 매년 5월, 소매 매년 7월 조정)’로 구성된다. 정부는 최근 가스시장 불안정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해 원료비 인상요인이 큰 폭으로 발생했음에도 국민부담 및 물가안정을 고려해 민수용 요금의 기준원료비는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개정한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다음 달부터 2021년 정산단가 1.23원/MJ을 민수용 요금에 반영해 지난해부터 급증한 미수금을 일부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민수용 도매공급비는 인상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주택용 -0.1%, 일반용 평균 –0.3%(동절기 -1.9%, 하절기·기타월 평균 +1.4% 인상) 인하한다. 헬로티 김진
요금인상 요인 최소 수준…주택용 3.0%, 일반용 1.2~1.3% 내달 1일부터 주택용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은 인상요인 누적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인하 이후 현재까지 동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조 8000억 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인상은 불가피하나, 국민부담을 고려해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 수준에서 소폭 반영(주택용 기준 3.0%p)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인상된 14.65원으로,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감안해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인상된다. 인상율은 주택용은 3.0%, 일반용 1.2% 혹은 1.3%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울주 햇빛상생 발전사업’ 협약…태양광‧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도시가스 미공급 117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 지원 한국동서발전는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22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울주 햇빛상생 발전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이창봉 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사업부지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 인근의 유휴부지(울산 울주군 상천리)에 8.1MW급 연료전지 발전소와 0.6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융합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과 발전소 건설‧운영관리를 맡고, 도로공사는 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한다. 특히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도시가스 배관을 추가 설치하는 ‘생활SOC형’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진행된다.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4,6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1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로 급락한 국제유가를 반영하며 호주 GLNG 사업 등에서 4,357억원 손상차손을 인식했지만, 올해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손상 차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해외자원개발을 수행 중인 자회사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장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지난해 연간 1,137억원의 영업 적자를 보였던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이 올 상반기에만 398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도시가스용 및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해 각각 8.4%와 31.4%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량이 17.7% 늘어났다. 지난 5월 가스공사가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비 계절별 차등요금제 대신 균등요금제를 도입한 결과 분기별 회수비율 조정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하반기에 다시 회수돼 연간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승 기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