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팀이 기존 반도체 공정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3차원 뇌신경 칩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뇌과학 및 뇌공학 연구 플랫폼의 설계 자유도와 활용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KAIST는 25일 남윤기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터와 모세관 현상을 활용해 체외 배양 신경조직을 위한 3차원 미세전극 칩 제작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체외 배양 뇌 신경조직은 뇌 연구에 활용되는 단순화된 모델로 주목받아왔지만, 기존 장치는 반도체 공정 기반 제작 방식에 의존해 입체적 구조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 최근 3D 프린팅 기술이 제안되긴 했으나 전도성 물질 패터닝과 절연체 도포, 전극 오프닝 순서를 거치는 방식은 설계 자유도 측면에서 제약이 많았다. 연구팀은 공정 순서를 뒤집는 접근법을 도입했다. 먼저 3D 프린터로 미세 터널이 형성된 속이 빈 절연체 구조물을 출력한 뒤, 전도성 잉크가 모세관 현상으로 내부를 채우도록 해 전극과 배선을 형성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구조물 내에 미세전극을 자유롭게 배치한 3차원 지지체-미세전극 칩 제작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새 플랫폼은 프로브형, 큐브형, 모듈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으며
▲이민호 KISTI HPC연구센터장(왼쪽), 이건호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장(가운데),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이사© News1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생명의료HPC연구센터는 14일 대전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조선대학교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뇌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뇌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연구시설·데이터 공동 이용과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훈련 및 기술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ISTI와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은 KISTI의 딥러닝 기술 및 컴퓨팅 인프라와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의 뇌 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포메디텍은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해 의료시장에서의 활용을 모색한다. 이민호 HPC연구센터장은 “연구실이나 학교와 같은 개별 연구단위에서 딥러닝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기 어려울 만큼 뇌 영상 데이터의 규모가 커졌다”며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