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노바테크와 함께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서는 물류로봇 플랫폼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End-to-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의 물류자동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해 온 회사다. 특히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On-Premise)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먼저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에 진입하고,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 AI 시뮬레이터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 '메타버스'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메타버스는 사람 간의 물리적 접촉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됐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디바이스 기술의 한계와 사회 구성원의 수용성 문제 등으로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메타버스, '유망산업' 벗어나려면? 메타버스는 여전히 애플,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눈을 떼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차세대 산업이다. 작년 글로벌 소셜 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기존의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천명했다. 구글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AR 헤드셋 '아이리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애플도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초, 2026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점유율 5위 달성을 목표로 메타버스에 55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투자와 제도 개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유망 산업에 머물러 있는 메타버스가 다음 단계인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