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보호무역주의 계속된다...대미 진출 전략 꼼꼼히 따져야”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며 기업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지만, 내년에도 우호적인 수출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난 20일 공동 개최한 '2025 미국 시장 진출 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통상 환경을 전망하며 내년 글로벌 경제와 수출 환경도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안보실장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한·미 간 협상이 마무리되며 다소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대외경제정책이 제조업 경쟁력 약화, 소득 불평등 심화, 대(對)중국 견제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있어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정치 상황과 정책 방향, 주요국과 협상 동향 및 결과, 주요 경제지표 및 금융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미국은 글로벌 시장 중 진출하고 싶은 국가 1위이지만 정말 험난한 시장이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만 볼 것이 아니라 1년간 유예된 중국과의 협상 진행 상황, 이에 따른 다른 주요국과의 협상 영향 등을 모두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