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가 ERP 컨설팅 전문기업 ISTN이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쥴 포 컨설턴트(Joule for Consultant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SAP의 방대한 공식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반 코드 저장소를 활용해 SAP 컨설턴트의 일상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ISTN은 이번 도입을 통해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설계 및 개발 단계의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대응 품질도 향상시켰다. SAP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도구는 하루 최대 1.5시간의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ABAP 코드 해석과 생성 과정에서도 최대 40%의 시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SAP AI 콘텐츠 기반으로 설계된 ‘쥴 포 컨설턴트’는 ABAP 2억 5천만 라인 이상, 공식 문서 20만 페이지, 2TB 규모 전문가 콘텐츠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제공하며 현재 Siemens, KPMG 등 다수의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도 도입 중이다. ISTN 한상열 AI센터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로 자리잡았다”며 “업무 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AP 손지영 AI
가트너 "다수의 프로젝트, 에이전트 워싱 현상에 갇혀 있어" 가트너가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도입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가트너는 2027년 말까지 전체 에이전틱 AI 프로젝트 중 40% 이상이 비용 증가, 불분명한 비즈니스 가치, 부적절한 위험 관리 등의 이유로 중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인 아누쉬리 버마(Anushree Verma)는 “현재 대부분의 에이전틱 AI 프로젝트는 실험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과대광고나 잘못된 적용으로 인해 실질적인 도입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기술적 유행이나 마케팅 메시지에 휘둘리기보다,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는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보다 더 진화한 개념으로,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복잡한 작업 수행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가트너는 아직 많은 프로젝트가 ‘AI 어시스턴트’, ‘RPA’, ‘챗봇’ 등 기존 기술을 에이전틱 AI로 포장하는 ‘에이전트 워싱(Agent Washing)’ 현상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 등장한 수천 개의 공급업체 중 실제로 에이전틱 AI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는 약 130개에 불과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