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라이튼이 태양광 발전사업주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붕태양광 팩토링 플러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붕태양광의 팩토링 상품을 보완한 것으로 보증보험 가입이 일부만 가능한 상황에서도 자기자본 투입 없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상품이다. 태양광 시공사 또는 사업주는 보증보험이 발급되는 만큼은 기존 금융기관의 팩토링을, 보증보험이 불가능한 부분은 엔라이튼의 팩토링 플러스 프로그램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금조달 제약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사업들도 재개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기반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구조로 사업주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한다. 상환 방식은 최대 5년의 기간 동안 분기별 원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이루어져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상환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엔라이튼은 앞으로도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지붕태양광 팩토링 플러스 프로그램은 태양광 사업자들이 자본 문제로 태양광 사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은행권이 고금리·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연장할 경우 금리가 연 7%를 넘으면 최대 3%포인트(p)까지는 대출 원금을 갚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대상 차주는 9000개사, 대상 대출 잔액은 1조8000억원, 감면 혜택은 2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부 은행은 중소기업의 고금리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대상 차주는 23만6000개사, 대상 대출 잔액은 30조원, 감면 혜택은 1800억원 정도다. 5대 은행은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인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도 출시한다. 약 700개사가 대상이며 대출 잔액은 5조원, 감면 혜택은 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고정금리 대출의 적용 금리를 변동금리 대출과 같은 수준까지 최대 1.0%포인트 감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은행은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변동금리
산업연구원 "1위 지키려면 친환경·스마트기술 투자 확대해야" 국내 조선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투자와 가치사슬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조선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종합 경쟁력은 100점 만점에 86.7점으로 전세계 1위였다. 연구개발(R&D)·설계, 조달, 생산, 애프터마켓(AM)·서비스, 해운·에너지산업 수요 등 5단계 가치사슬별로는 일부 분야에서 주요 경쟁국에 비해 다소 뒤처졌다. R&D·설계(89.1)와 생산(91.9)은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AM·서비스(79.0)와 수요(81.0)는 중국, 일본에 비해 낮아 3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종합 경쟁력 점수도 2위인 일본(84.6), 3위인 중국(84.0)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선종별로는 가스운반선, 컨테이너선 경쟁력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크선 경쟁력(78)은 중국(94), 일본(89)보다 열위였고, 유조선(86)도 중국(90)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자동차 업계가 미래차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지난 12일 자동차산업이 미래차로의 효율적 전환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자리 유지 및 창출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의 내용은 수출이 560억달러, 고용이 35만명, 9천여 개에 이르는 부품기업과 광범위한 전후방 연관 효과가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건의문에는 구체적으로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를 위한 금융 지원 ▲미래차 인력양성 및 고용 지원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균형된 발전 지원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지원 연장·확대 ▲‘국가전략기술’에 미래차 관련 기술 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건의문에 따르면 부품기업들은 투자 여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투자 후 매출 발생까지 장기간 소요, 불확실성 증대 등 요인 때문에 미래차 전환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는 지난 6월 정부가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