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가 21일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인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금양,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78개 배터리 관련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기업 BMW, 배터리 셀 제조기업 프레이어, 양극재 제조기업 유미코어, 유럽배터리산업협회(BEPA) 등이 참석해 한국 배터리에 관심을 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갈 에너지저장장치(ESS), 원통형 전지,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양극재 기술 로드맵, 하이엔드 동박 제조기술, 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택용 ESS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엔블록 E'와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을 전시했고, 삼성SDI는 용량과 안전성을 높인 ESS용 대용량 배터리 SBB 등을 공개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은 유럽 투자 계획을 밝혔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등도 전시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중견기업, 중소기업,
배터리 산업은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배터리는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적인 저장과 안정적인 활용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와 함께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친환경 이동수단의 경제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술 혁신으로 충전 용량 증가와 충전 시간 단축 등이 이뤄짐에 따라, 배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과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전기차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양 산업은 상호 협력하며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전기차의 성공과 운전 거리 연장을 위해 배터리 기술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두 산업은 공동으로 기술 혁신에 주력한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 가격 하락은 전기차의 생산 원가를 감소시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여기에 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 및 규제를 비롯해 전기차 보조금과 같은 요인은 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제적인 협력과 공급망 강화는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기술 전파로 시장 확대를 촉진한다. 현대차와 첫 공급 계약 맺은 삼성S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은 2차전지 생산공장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를 위해 금양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티라유텍은 금양의 원통형 2차전지 CELL 제조 분야 특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현하여, 생산효율성의 극대화와 장기적인 협업 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또 금양의 2차전지 200만셀 생산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향후 1억셀 공장과 3억셀 공장까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금양은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콩고민주공화국 리튬광산 개발투자, 칠레산 염호 리튬 트레이딩 등 2차전지 주요 원재료에 대한 투자와 함께 8천억 규모 2차전지 생산기지 구축 추진, 수소기술퀀텀센터의 건립 등 차세대 전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양 류광지 회장은 “티라유텍과의 협업으로 2차전지 제조 통합 실행 체계를 구축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혁신적 틀을 마련하고 전략적 계획부터 현장 실천까지 아우르는 전사 최적화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이사는 “2차전지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기업
부산시가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해 금양과 8천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금양은 앞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6년까지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 관리, 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0여 명 고용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1955년에 설립한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이라는 명성을 구축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작년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양은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특히 부산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고용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