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AI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 솔루션 기업 폴리머라이즈(대표 박은규)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폴리머라이즈가 한국에서 유치한 첫 투자로 향후 국내 소재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폴리머라이즈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물질정보학(Material Informatics) 전문 기업으로 35개 이상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활용해 신소재 연구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연구자가 원료 정보와 공정 방법을 입력하면 95%의 정확도로 실험 결과를 예측해주는 이 솔루션은 기존 방식 대비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대시보드를 통해 복잡한 실험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현재 싱가포르, 한국,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한 폴리머라이즈는 글로벌 80여 개 기업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배터리, 반도체, 3D 프린팅,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폴리머라
LG이노텍 "다수의 로봇 기업과 휴머노이드 부품 개발을 협의 중" LG이노텍이 내년부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용 핵심 부품 양산에 나선다. 관련 부품은 현재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손과 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르면 조만간 글로벌 유력 로봇 기업과의 협력도 공개될 전망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조만간 의미 있는 협력 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현재 다수의 로봇 기업과 휴머노이드 부품 개발을 협의 중이며, 초기 양산 수량은 수천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는 연간 수요가 지금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5년까지 약 380억 달러(약 51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LG이노텍은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에 소개된 14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무대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