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4.0 15주년·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1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최
데이터스페이스와 SDM 결합, 글로벌 제조 혁신의 새 기준 제시
한국이 독일·일본과 함께 글로벌 AI 제조 확산(스케일업)을 위한 협력 무대를 연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는 11월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인더스트리4.0과 산업 AX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AI 제조 혁신의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인더스트리4.0 선언 15주년과 협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각국의 산업 전문가와 국내 주요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 세계 제조업이 데이터 중심의 대규모 확산 단계로 접어들면서, 협회는 데이터스페이스(Data Space)와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SDM: 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를 결합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AI가 즉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등록·연결이 가능한 구조로, 글로벌 실증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컨퍼런스에서는 독일 LNI4.0의 도미니크 로무스 CTO가 ‘AI 제조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 모델(Manufacturing-X Port)’을, 도쿄대학교 히로쓰구 세이케 교수가 ‘국제 데이터스페이스 테스트베드’를 발표한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는 미국 DTC 승인을 받은 SDM 테스트베드(HS Soft)와 산업단지 단위의 Steam-as-a-Service 프로젝트(퀀텀서프)를 공개하며, 실증 기반의 한국형 AI 제조 스케일업 모델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들도 AI 제조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인터엑스는 자율 전환(AX) 사례를, LS일렉트릭은 AI 기반 안전·환경(SHE) 솔루션을, 스마트엠엔에프그룹은 AI 예측 품질 관리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제조 사례를 공유한다.
OECD는 데이터 공유 확대가 국가 GDP의 1~4% 수준의 경제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논의를 통해 데이터스페이스와 SDM 결합이 생산성 향상과 탄소 감축, 공급망 효율화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는 향후 ‘Green SDM-X Value Chain 2030’ 로드맵을 추진하며, 산업별 데이터스페이스 구축과 SDM 기반 글로벌 확산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