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종사자 훈련·항공기 예방정비 강화…"여름철 성수기 안전 확보 총력"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정상화에 대비해 항공기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항공 수요가 늘면서 국제선 운항 편수는 올해 4월 6,338편까지 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제선 증편에 대비해 항공사의 사전 준비 실태 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계절 특성을 고려한 항공기 예방 정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비행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승무원 복귀 훈련 지침을 마련해 항공사에 제공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돼온 교육 훈련을 다음달부터 대면 교육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휴직 후 복귀하는 승무원의 경우에는 휴직 기간별(1개월 미만∼12개월 이상) 훈련 요구량을 최대 7단계로 구분해 이론·실습교육, 모의비행장치 훈련, 현장직무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난 운항승무원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임명된 운항자격심사관으로부터 기량 심사를 통과해야 비행할 수 있다. 또한 국토부는 각 비행편마다 승무원을 평소보다 1∼2명 여유 있게 배치하고, 단거리 왕복 구간을 연속 수행하는 일명 '퀵턴'(Quick-Turn) 운항을 자제하라는
슬롯제한·비행금지시간 2년2개월만에 전면해제…항공편 증편 규모도 확대 객실 승무원 보호장비 착용·승무원 전용 화장실 운영 등 규제도 해제 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8일부터 정상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Curfew)을 2년 2개월만에 해제한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로 축소됐지만 8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로 늘어난다. 오후 8시부터 다음달 오전 5시까지인 비행금지시간도 사라져 인천공항이 24시간 운영된다. 국토부는 “항공편 공급이 원활해지고 다양한 항공 스케줄도 조속히 회복될 예정으로, 휴가철 국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운항 규모도 애초 계획보다 빠르게 확대된다. 국토부는 당초 국제선 운항 규모를 매월 주당 100~300회씩 단계적으로 늘려 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