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데이터 처리 10만배 빠른 반도체 광라우터 양산 성공...대량생산 길 열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DGIST·미국 UC버클리 공동연구팀이 데이터센터의 정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반도체기반 광-라우터의 양산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로 고가의 데이터처리 장비인 광-라우터를 저비용으로 초소형화해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 폭증으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 많은 용량과 빠른 정보처리를 요구하는 광라우터 기술이 개발 중이다. 광라우터는 반도체에서 광신호가 흐르는 길을 효율적으로 지정된 서버에 보내 줄 수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소재다. 데이터센터의 고대역폭 네트워크는 광섬유로 이루어져 있지만 적절한 광라우터 제품이 존재하지 않아,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현재 전자식 라우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때 광 신호를 전자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대역폭이 좁아지고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가 일어나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크게 저해하고 데이터처리 속도가 영향을 받는다. DGIST 로봇공학전공 한상윤 교수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