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자가·심층 진단 평가 및 컨설팅, ESG 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두산이 중소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1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박영호 부사장, 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 도입을 비롯해 국내외 ESG 관련 사항들의 법제화가 추진되면서 기업의 ESG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 협력사는 인적, 물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공급망 실사법의 정확한 명칭은 ‘기업 지속가능성 공급망 실사지침’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전 공급망에 걸쳐 인권 및 환경에 대한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식별하고 예방·완화·제거 등 적절한 대응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번 협약은 중소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ESG 전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측은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협력 우수기업에 후속 연계지원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 인력 양성 등 중소 협력사 ESG 생태계 조성에
올해 베트남 전장부품 협력사 22곳 첫 지원…자가점검 역량 강화 지원도 LG전자가 국내외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올해부터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국내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베트남 법인의 현지 전장부품 협력사 22곳을 포함해 국내외 협력사 총 5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 인증기관인 SGS와 ESG 리스크 3자 인증심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이 신규 도입되거나 강화됨에 따라 협력사의 공급망 ESG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한 'ESG 관리역량 적합성' 인증심사를 지원해왔다.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협력사 ESG 경영지원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력사의 ESG 자가 점검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양측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ESG 자가 점검 활동 역량 평가와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왕철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지원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표준협회와 손잡고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주요 협력사 40곳을 대상으로 'ESG 경영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더해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력사 ESG 경영 지원사업 범위는 협력사 ESG 관리 체계 정립·내재화, ESG 평가지표 개발, ESG 역량 강화 교육·컨설팅 등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ISO 26000(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 GRI(지속가능보고서 국제 가이드라인) 등 국제기준에 따라 한국표준협회가 개발한 ESG 평가지표를 활용해 본사와 협력사 상황에 맞는 평가지표도 도출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인권, 환경, 공정거래 등 ESG 주요 현안에 대한 면밀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조현준 회장 "ESG 경영강화로 친환경 섬유 트렌드 선도" 효성티앤씨는 국내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를 의무화하고,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때 이를 공시 및 시정하는 제도다. 효성티앤씨는 ESG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올해 6월까지 4회에 걸쳐 1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ESG 교육, ESG 진단 및 가이드,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협력사 ESG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ESG 규제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힘든 중소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들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발급도 지원한다. 자사 친환경 소재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ESG는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기업의 가치 기준이 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