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ETRI, 세계 최초 대규모 가상 드론 시뮬레이터 개발 성공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가상 공간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다양한 드론 연구를 할 수 있는 ‘고정밀 분산 드론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 드론 여러 대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드론에 접목되는 AI 수준을 향상하고, 다양한 군집 드론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을 사용하는 연구는 특성상 고장, 추락 등으로 인적, 물질적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특히, 단순 드론쇼와 달리, AI 기반 임무 지능화를 위해서는 반복·강화학습으로 신경망을 고도화해야 하는데 실증 실험만으로는 충분히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런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드론 동작을 미리 시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기술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시뮬레이터는 단순한 임무만을 수행하거나 많은 드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없었다. 드론, 센서, 비행 환경 등 물리적 특성도 시뮬레이터에 정밀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대규모 단위 드론들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와 지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