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패널토론] 로봇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갭, 어떻게 줄여야 하나?
헬로티 임근난 기자 | “로봇 기술 성숙도 아직 높지 않다…시장에 부합한 단계별 전략이 중요” “품질·가격·유지보수 여전히 부담…활성화 위해선 제도적 지원 병행돼야” 한국은 연간 설치 규모에서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 큰 로봇 시장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을 더욱 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은 기업들도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중요해지면서 서비스 로봇에 대한 필요성들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로봇 시장은 우리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열리지 않고 있다. 그 이유를 전문가들은 로봇 기술 성숙도가 아직 높지 않고 품질, 가격, 유지보수 측면에서 사용자 부담이 여전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부합한 단계별 전략과 제도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갭을 해소하고 어떤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지를 모색해보고자, 지난 10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갭, 어떻게 줄여야 하나?’를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로봇 토론회가 열렸다. 그 내용을 정리했다. 모든 요구사항 충족하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