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알루미늄 열간 압연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정확한 두께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신형 Millmate Thickness Gauge(MTG) 박스 게이지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MTG 기술의 성능을 열간 압연 환경으로 확장한 것으로, 8mm 미만의 알루미늄 스트립 두께를 정밀하게 측정해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열간 압연 공정에서는 고온·고하중 환경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장비 내 센서를 보호하는 설계가 필수적이다. MTG 박스 게이지는 방수·방진 IP66 등급을 적용해 에멀전 접촉으로부터 내부 센서 부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내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열 민감 부품 쪽으로는 차가운 공기를 유입시키고, 장치 바닥을 통해 따뜻한 공기를 배출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송신 코일의 작동 온도를 최대 40°C까지 낮출 수 있어 내구성 향상과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 신제품은 ABB 펄스 및 전류 기술을 기반으로 해 기존 X-ray 시스템이 가진 복잡성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으며, 스트립 양쪽에 센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단면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덕분에 설치 및 유지관리가 한층 간소화되
자이스 코리아가 지난 20일 경기 하남에서 ‘자이스 퀄리티 이노베이션 월드와이드(ZEISS QUALITY INNOVATIONS WORLDWIDE)’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이스 품질 솔루션 사업부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한국 에디션으로, 컨퍼런스와 체험형 엑스포가 결합된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이스 품질 솔루션 사업부 아시아총괄 로저 바이어, 대만 미디어 ‘디지타임스’의 대표 콜리 황, 유안타증권의 이안나 부센터장, 아마존 웹서비스 코리아 박천구 수석, 그리고 한국전기연구원과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다양한 산업·기관·미디어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현장에선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전망 ▲전자·반도체 산업의 최근 트렌드 ▲산업 디지털화 전략 등 주요 산업의 방향성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 고객과 전자 고객을 구분한 세션 구성을 통해 산업별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 내 엑스포에서는 자이스 품질 솔루션 사업부의 핵심 제품군을 모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PRISMO·CONTURA·SPECTRUM 등 3차원 측정기 ▲Smartzoom 디지털 현미경
산업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엔드레스하우저와 SICK가 설립한 합작법인 ‘Endress+Hauser SICK GmbH+Co. KG’가 조직 통합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술 전략을 가동했다. 양사는 수소 유량 측정, 해양 배출가스 실시간 모니터링 등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핵심으로 한 미래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술 전략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수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정밀 솔루션 마련에 방점을 찍는다. 특히 초음파 기반의 비접촉식 측정 기술은 수소의 낮은 밀도와 높은 확산성을 감안한 설계가 핵심으로, 산업용 내구성과 글로벌 규제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코르넬리아 라이네케 공동 대표는 “우리는 단순한 계측기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 기반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기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린 수소 기반의 연료전지, 합성연료, 철강 생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외에도 엔드레스하우저 SICK는 강화되는 해양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