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중견기업인,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김성열 산업기반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시욱 원장,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전략 및 방향성 제시를 위해 매년 중견기업 주간(11월 셋째주)에 열리는 행사이다. 올해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주제별 강연을 진행했다. 기조강연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시욱 원장은 미국 관세정책의 현황 및 전망, 미중 패권경쟁의 향후 전개방향을 조망하고 디지털 전환, 지정학적 위기, 인구 고령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통상 정책 방향 및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성열 산업기반실장은 “기업의 성장이 바로 국가 경제 전체의 성장”이라며 “정부는 우리 중견기업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그 과실을 기업인, 근로자, 나아가서는 경제 전체가 고루 향유해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지급하겠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이 지원책은 마치 한겨울 통장에 잠깐 스며드는 온기와도 같지만, 그 온기로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기엔 역부족이다. 이재명 정부는 침체된 소비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 국민에게 25만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책 목적은 명확하다. 고물가·저성장 시대에 직접적인 현금 유입으로 국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단순하고도 파격적인 정책은 산업계와 자산 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에 다층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위해 12조 170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며, 지역화폐 형태의 지급, 소상공인 부채 조정, 미분양 매입, 공공SOC 투자 등과 연계한 확장 재정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금성 정책의 실효성에 고개를 갸웃한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재정 승수가 낮은 직접 현금 지급은 정부 소비·투자에 비해 경기부양 효과가 미약하다”고 지적하고,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오히려 물가 상승 압력만 가중돼 실질 구매력은 약화될 수
중소기업인들이 3일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민생입법과 경제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하면서 “우리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 건물 KBIZ홀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요즘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우리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며 “국회는 경제와 민생입법에 매진하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중소기업계는 올해 사자성어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선정했다며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만큼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정부가 예산 조기 집행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 하루하루가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시장에서 잘 작동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의 업종·지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