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에 0.6 μm 크기의 픽셀 2억 개를 집적한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2”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보다 화소 크기를 더 줄인 0.56 μm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도 공개한 바 있다. 화소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서 더 많은 화소를 형성함으로써 더 높은 공간 해상도, 즉 선명한 영상을 얻기 위해 지금도 많은 회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샤오미에서는 1인치 크기의 소니의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IMX989” 를 채택했다. 화소가 크면 빛을 받는 면적이 늘어나서 신호가 증가하므로, 이미지 센서의 중요한 특성인 신호 대 잡음 비가 증가해서 더 품질이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화소의 축소에 의한 해상도 향상과, 화소의 크기를 적절히 유지함으로써 얻는 화질 향상이, 같은 기술의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른 화소 크기의 단순한 감소는 쉽지만, 이미지 센서의 여러 가지 성능을 좋게 하면서 동시에 크기를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해상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방향이고, 감도, 잡음, 색상,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 속도 등 이미지 센서의 화질에 영
전하 저장용량 최대 33% 높여…어두워도 풍부한 색표현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될 갤럭시 23 언팩 행사를 앞두고 카메라의 핵심인 이미지센서 새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신제품은 0.6㎛(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화소) 2억개를 탑재했으며,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해 언제 어디서든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HP2는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전자 신호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전하(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 저장용량을 기존 2억 화소 제품 대비 최대 33%까지 높일 수 있다. 전하 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더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HP2는 조도(단위 면적당 빛의 양)에 따라 4개 또는 16개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