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원 순환의 의미를 재해석한 ‘The Wave: 순환의 물결’ 전시회를 11월 27일까지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 대치본점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들과 김지선·류종대 공예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포장 비닐부터 재생 소재까지 다양한 재료를 기반으로 순환의 가치를 되새기는 설치 미술과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모바일 제품 개발 시 발생하는 알루미늄과 그라파이트 부산물을 활용해 일상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흔적’ ▲제품 포장재와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으로 파도를 형상화한 ‘푸른 물결’ ▲재생 플라스틱을 녹여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오브제들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표현한 ‘새로운 미래’ 등 3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선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된 재생 소재에 대한 영상과 그래픽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4 등 일부 갤럭시 기기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부품을 적용했으며, TV 솔라셀 리모컨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등의 외관에 재생 소재를 일부 사용했다. 한편,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 대치본점은 전시 기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베스트 인증사진을 선정해 이번 전시
SK 이사회가 CEO까지 평가하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한 데 이어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지배 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이사회가 실질적 권한과 전문성을 갖출 경우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어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돼 결국 기업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13일 이사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이사회 업무 지원 포털 시스템 도입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개최 정례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사외이사 후보군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빠르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우수한 사외이사 후보를 확보해 적시 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K그룹은 연령과 성별의 다양성과 재무, 글로벌, ESG 등에 관한 전문성이 반영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했고, 내년부터 신규 사외이사 선임 수요가 있는 관계사들이 후보군 리스트를 참고해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그룹은 또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경영 정보 등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4∼18일 '2022 중견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는 중견기업계의 사기를 높이고자 중견기업법에 따라 매년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디지털 전환, 성과 확산, 해외시장 진출 등 네 가지를 주제로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한국·독일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이 그간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독 중견기업 기술협력 파트너링' 행사가 열린다. 이어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우수 혁신사례 등을 소개하는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점프-업(Jump-Up)' 행사(16일)와 신사업 진출·해외시장 개척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등대기업 선정패를 수여하는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17일)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인 18일에는 해외 인수합병(M&A)을 활용한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방안을 제시하는 '중견기업 신사업 전환 포럼'과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 무선통신(텔레매틱스) 회선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계약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3년 생산분부터 다년간 현대차그룹에 회선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는 무선으로 차량을 원격 관리하고 운행 정보를 사고 예방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현대차그룹 전용 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담 운영조직을 신설했으며, 커넥티드카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온도·진동·먼지·습기 등 극한 환경에서도 차량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전장부품 인증규격(AEC-Q100)을 획득한 내장형가입자식별모듈(eUICC)을 도입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웹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커넥티드카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현대차그룹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포테인먼트 및 콘텐츠, LG그룹 전장사업 역량을 결합해 고객 성공에 기여하
움직이는 車서 드론 이륙·회수…현대차그룹 혁신기술 한자리에 현대차·기아가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은 7∼11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가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신속하게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방형 혁신상품 개발 플랫폼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함께 미래를 만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진행한 협업 결과물 13점과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150건의 미래 기술 시나리오가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전시를 위해 20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독창성과 구현 가능성을 평가해 한국 2팀, 북미 7팀, 유럽 3팀, 이스라엘 1팀 등 총 13팀을 선정했다. 스타트업이 구현한 기술은 ▲ PoC(Proof of Concept)존 ▲ 파트너스존 ▲ 선행개발존에서 전시됐다. PoC존에서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 운전자 목소리만 인식하는 사운드 솔루션, 사용자 표정이나 시선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특수 글라스와 센서로 공중에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
지분 맞교환 현대차와 커넥티드카 분야 협력 가능성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술은 트럭 등 상용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디젤 엔진 차량에 공통으로 접목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전기차에도 동일한 모델링에 기반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디지코'를 기치로 디지털 전환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KT가 정성을 쏟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커넥티드카 솔루션이다.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운행 정보를 사고 예방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인데, 이 회사는 우선 상용차(트럭 등 영업용 차량)를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이다. KT 융합기술원 스마트모빌리티 프로젝트팀 조창환 전임연구원은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커넥티드카 솔루션의 사업 분야에 대해 "상용차 개념을 자동차를 넘어 굴착기 등의 건설기계나 농기계로 확장하고 있으며, 시장 선두 규모의 건설기계 사업자에 기술 컨설팅을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KT는 4월부터 타타대우에 상용차용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XENLINK)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쎈링크를 장착한 타타대우 트럭은 1,800대다. 이 회사가 1차 타깃 시장으로 보는 중대형 상용차는 연간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방한 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사우디 투자·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대한전선이 추진하는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 설립을 포함해 현지에서의 중장기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현지 초고압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담에는 알팔레 장관을 비롯해 사우디 전력청 PDC의 마디 알도사리 최고경영자(CEO),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규 회장은 "대한전선의 전력망 인프라 사업 분야뿐 아니라 호반그룹의 전문 영역인 건설 토목 분야에 대해서도 투자와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형균 사장은 "이번 현지 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외에 짓는 첫 초고압케이블 공장인 만큼 회사 경쟁력 축적과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시들해진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것이 북미 현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규정 위반 소지가 없다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와 모델3를 이르면 내년에 미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캐나다로의 수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 시장에서 토종 전기차 업체들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온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창안차와 지리차는 지난달 전기차를 각각 3만2446대와 2만8754대를 팔아 테슬라보다 앞섰다. 중국 초상은행(CMBI)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에 판매했지만 지난달 재고량이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경제상황상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가 훨씬 원가 절감에 좋은 측면도 있다.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공동 선언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선언문에서 "회원사 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사용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에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선언에는 SK스페셜티, SKC,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원익머티리얼즈, 원익IPS, PNS로지스 등 에코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각 회원사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의 박철범 SV추진 담당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는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공동 선언한 회원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출범한 협력사 연합체다. 현재 4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공사 일부를 2420억 원에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은 삼성전자가 289만㎡(약 87만 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짓는 대형 사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 용접·모듈 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웨이퍼 가공이 진행되는 FAB동 마감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ASML이 ASML의 엔지니어로서의 하루 체험을 VR로 제공하는 ‘ASML Hero 캠페인’을 11일 한국에 론칭했다고 밝혔다. ASML은 이번 국내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들에게 ASML의 기술력은 물론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알려 우수 인재들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는 지난 해부터 ASML의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문화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이를 확산하고 있다. 올해 ASML Hero 캠페인은 엔지니어가 ASML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360도 VR 웹, 인터랙티브 콘텐츠, 게임 요소를 반영해 한층 더 흥미로운 과정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ASML 코리아 담당자는 “다소 딱딱하게 전달될 수 있는 ASML의 기업정보, 특히 반도체 장비 정보들을 최근 MZ 세대들이 선호하는 VR 기술을 반영해 보다 리얼하고 체감도 높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ASML Hero 캠페인은 ASML의 핵심가치인 ‘챌린지’, ‘콜라보레이션’, ‘케어’ 등 총 3개 섹션로 구성됐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누구
산업 자동화 시스템 개발자들은 더 이상 프로세스 동기화를 위해 독점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표준형 솔루션으로 전환해 호환성 확대와 설계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핵심 프로세스 동기화를 위해 정밀 타이밍 프로토콜(PTP)용 IEEE 1588v2 표준을 준수하는 LAN8840 및 LAN8841 기가비트 이더넷 트랜시버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LAN8840/41 이더넷 디바이스는 리눅스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10BASE-T, 10BASE-Te, 100BASE-TX 및 1000BASE-T를 포함해 이더넷 속도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LAN8840/41 디바이스는 다양한 구성요소 간의 네트워크 대기시간을 결정하고 이를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의 시간과 동기화하는 고속 타임 스템프 기능을 통해 패킷 우선 순위의 중요도 지정을 보다 쉽게 한다. 이러한 기능은 로보틱스, 분산 센서, 냉각 및 혼합 시스템과 같이 정밀한 제어 생산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프로세스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서 특히 중요하다.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LAN8840/41 디바이스는 섭씨 영하 40도부터 영상 105도까지 동작 가능한 산업용 온도
고용부,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내년 ‘직업복귀 통합지원 시스템’ 운영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산재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 복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복귀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율을 69%까지 끌어올려 산재 근로자가 노동시장에 진입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제6차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으로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 지원을 강화하고 산재보험료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자가 산재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 부담을 경감하는 등 근로자와 사업주가 산재보험을 접하면서 느꼈던 불편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 지원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산업재해 근로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약 6만 명은 숙련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직업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단의 잡 코디네이터는 유선 및 대면 상담을 통해 취업 지원이 필요한 산재 근로자를 찾아내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럼에도 산업재해로 인해 직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가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는 직업
편의점 배달도 자율주행 로봇이 행정안전부가 11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자율주행 이동경로 데이터를 이용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스마트빌리지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주문자의 집 앞까지 자율주행 로봇이 물품을 배송하는 과정을 검증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형찬 강서구청장, 카이스트 연구진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에서는 혼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가 로봇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문배송 홈페이지에서 집 주소와 필요한 물품을 입력하면, 편의점 점주가 이를 확인해 로봇에 해당 물품을 싣고 이용자에게 보내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아기 돌봄 등으로 집을 비우기 어려운 가정이나 전염병 확산 등으로 비대면이 필요한 경우 배송 서비스가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청소 로봇 등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마련해 이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 송파구와 세종시 중앙공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방범·
경북도·경주시와 투자 MOU…948억원 투입해 2024년부터 운영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전환을 맞아 국내 차량용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영남지역에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현대모비스와 경상북도, 경주시는 10일 경주시청에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산업단지에서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 기존 3개 거점을 통합한 통합물류센터를 만든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통합물류센터는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말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총 948억원이 투자된다. 영남 지역 270개 부품 생산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전국으로 배분하는 역할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AS 부품 책임 공급자인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4개 물류센터와 22개 부품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국내 1,760만대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AS 부품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수요 확대에 대응해 통합물류센터 내 친환경차 부품 전용 부지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