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즈 차관, "한국의 우려를 받아들이며, 해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 한국과 미국 양국은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우려와 의견을 다루기 위한 건설적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즈 국무부 경제 차관이 주재한 가운데 진행된 제7차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공급망 회복력에서 과학기술 협력에 이르는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하기로 한 한미 양국 대통령의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과 같은 중요한 경제 이니셔티브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참여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에 대한 한국의 대미 투자 증가가 양국 공동의 경제·국가안보와 청정에너지 목표에 기여한다고 인정했다"면서 "양측은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의견을 다루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가기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도훈 차관은 회의에서
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로 남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현지에서 국채금리로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12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에 25억 달러(약 3조2600억 원)의 대출 지원을 실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9일 기준)로,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포인트가량 낮다고 전했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다.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한 대출을 지원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는 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재원으로 30억 달러를 추가로 책정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는 오하이오 합작1공장(배터리 생산능력 40GWh), 테네시 합작2공장(45GWh), 미시간 합작3공장(50GWh)을 짓기로 한 바 있다.
레노버, 디지털 혁신으로 늘어난 사이버 보안 위협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제안 레노버는 13일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인한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협 해결을 위해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도입해야 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범죄도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상 허점을 발견하여 여러 기본 프로세스를 손쉬운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공격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조직은 포켓부터 클라우드, 엣지, AR/VR,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에 이르기까지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고 적용해야 한다. 보안 공격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사이버 보안 방어 기술 또한 점차 지능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신규식 레노버 ISG 코리아 대표이사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은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안에서 엣지 디바이스 또는 엔드포인트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레노버는 제품 개발부터 공급, 패키징, 운송, 사용 후 처리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강유전체 소재의 비휘발성과 기능성, 열적 안정성 대폭 개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전상훈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3차원(D) 집적 공정 중 열처리에도 안정적인 강유전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기장 없이도 스스로 분극을 갖는 강유전체는 비휘발성 때문에 메모리 소자에 활용할 수 있지만, 고온에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연구팀은 반도체 3D 집적 공정의 열처리 과정에서 비휘발성을 유지하고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는 하프니아 강유전체 소재·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공정 호환성, 동작 속도, 내구성 등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연구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강유전체 소재의 비휘발성과 기능성, 열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구팀은 750도 이상의 열을 30분가량 가한 후에도 우수한 강유전성이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상훈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답보상태인 강유전체 소재 기반 3D 메모리 및 회로 집적 기술 개발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고집적·고효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일 반
AI 통합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BGF리테일과 '안심스마트점포'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안심스마트점포는 무인점포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안심스마트점포 매장은 사용자 인증에서 출입, 구매, 결제까지 자동화된 점포기술에 융합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CCTV 등 지능화된 물리보안 기술을 통합한 보안이 강화됐다. 지난 10월 BGF리테일은 본 사업에 참여하는 정부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 기술로만 만든 한국형 안심스마트점포 테스트베드를 판교에 구축했다. 슈프리마와 BGF리테일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CU편의점 무인점포 출입인증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슈프리마 출입인증 솔루션을 개발하고 무인화 시스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슈프리마 무인매장 솔루션은 '카카오톡 지갑 QR' 또는 '네이버 출입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이용객만 매장 출입을 허용하고, 매장점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객의 출입 이력 조회 및 출입문 개폐 설정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반도체 회사 될 것" 삼성전자가 PIM(지능형 반도체) 방식으로 전환한 GPU를 서로 연결한 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학계 및 협력 파트너와 공유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 연구센터장인 최창규 부사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 '2022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미국 AMD사의 GPU(MI100)를 PIM으로 전환한 뒤 이를 96개 엮어 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아직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 시스템으로 언어모델 알고리즘 T5를 학습시켜 보니 PIM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성능은 2.5배 올라가고 전력 소비는 2.67배 절감된 효과가 있었다. 최 부사장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AI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AI 연구센터장으로서 삼성이라는 회사가 AI를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반도체 회사가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각의 웨이퍼 공정 상태를 AI가 판단,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자율적으로 움직이
아태지역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예상돼 맨디언트는 내년 북한의 사이버 공격 활동이 한국과 일본, 미국에 집중될 것이며 유럽·중동·북아프리카·남아시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경고했다. 맨디언트는 12일 발표한 '2023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북한 정권이 수익과 전략적 지성(인텔리전스)을 모두 얻기 위해 사이버 범죄를 지원하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맨디언트는 "공중 보건 문제와 더불어 국제 정치적, 경제적 고립으로 북의 사이버 스파이는 외교, 군사, 금융 및 제약 분야를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봤다. 맨디언트는 내년에는 국가적 사이버 공격보다 단순히 자신을 뽐내기 위해 공격에 나서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북한을 포함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 '주요 4개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데이터 유출·파괴 등 국가 와해성 공격을 감행하고, 이란은 다른 중동 국가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 조직에
블루시그널의 교통 예측 솔루션이 태국 방콕시의 혼잡한 도로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블루시그널은 태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AI 기반 CCTV ‘나비박스’ 기술을 납품하고, 관련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태국 정부 기관 및 현지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0년도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인 블루시그널은 해당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관련 태국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을 연계해준 카이스트 GC(이하 GCC)와 12월 초 태국을 방문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종합적 계획 및 전략을 논의하고, 연속성을 갖고 협업할 수 있는 협업 전략 모델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43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국가사업인 만큼 블루시그널은 이번 협업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뉴질랜드 기업 스포트라이트 트래픽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에 영상 분석 솔루션을 통한 교통 정보 수집 자동화 기술을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영상 분석 솔루션은 단일 카메라로 다각도에 보여지는 자동차의 멀티 속도 산출, 객체 트래킹 등이 융합된 기술로 실시간 교통량을 수집하고 방향별 교통 통제의 기초 데이터를
中, 합법적인 방식으로 당국 우려 해소 위해 WTO 제소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절차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WTO 제소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중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중국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월 고성능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와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특정 반도체 칩을 중국에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고, 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일정 수준 이상의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조치가 공평한 경쟁의 원칙에 위배되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위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뤼튼테크놀로지스는 KB국민은행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KB유니콘클럽 2기 성과 공유회’에서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KB유니콘클럽은 기술창업 분야 초기 스타트업 중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해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맞춤형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유니콘클럽 2기에 참여하는 10개사 중 하나가 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를 통해 CES 및 에디슨어워드 참가에 지원을 받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9년 이상 Z세대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글쓰기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인 스타트업으로 2021년 4월 설립된 이래로 △도전! K-스타트업 2021 최우수상 수상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 수상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힘써 글로벌 초거대 생성 AI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0월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온실가스 감축,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이사회 역량 지표 공개 등에서 고평가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ESG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지속가능경영 및 책임투자 기준으로 통한다. 특히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 주어지는 지표다. LG전자는 이번에 DJSI 아시아태평양 및 DJSI 한국 지수에도 각각 13년, 14년 연속 편입에 성공했다. 온실가스 감축,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이사회 역량 지표 공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홍성민 LG전자 ESG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구축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획득한 ISO 27001은 정보 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정보보호정책·자산관리·운영보안 등 14개 영역에서 114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생산, 연구, 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보안·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 소재의 보안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공인받고,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요청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정보보호공시포털에 정보를 공시하는 등 투명하고 안전한 정보 이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보호 공시는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해당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관련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효율적인 업무 환경 위한 ‘KDaaS’와 ‘meeting.town’ 공개 틸론소프트가 고성능 PC 사양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PC 서비스 ‘KDaaS’와 웹 기반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화상회의 서비스 ‘Meeting.town’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틸론소프트는 정식 서비스 오픈에 앞서 두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먼저 공개했으며, 정식 론칭 이후 제공될 기능 중 일부 기능을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PC 서비스 KDaaS는 3D 캐드와 같은 고성능 프로그램 및 RPG·FPS와 같은 고성능 게임,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고사양의 PC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설치 없이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어, 외근 및 출장으로 업무 환경 이동이 빈번한 이용자나 저사양의 PC에서 고성능의 PC 환경을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다. 특히, Mac OS를 비롯하여 Window, Android, iOS 등 다양한 OS 에서의 구동이 가능하여, 타 OS 기종에서도 Windows 가상 데스크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가 아닌 최적화된 화면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 정상화…정유·철강 정상 출하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종료한 지 사흘째인 12일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산업 현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멘트 부족으로 중단됐던 공사 현장들이 속속 재가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품절' 사태까지 겪은 주유소들도 어느덧 휘발유와 경유를 가득 채웠다. 전국 주요 항만 화물반출입량은 파업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화물 반출입량은 249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화물연대 파업 이전인 지난달 20∼21일 같은 시간대 화물 반출입량 2224TEU보다 274TEU 늘어난 수치다.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의 포화 정도를 의미하는 장치율은 80.5%로 지난 10월 평균 76.3%보다 높았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화물 수송 정상화 이후 물동량이 풀리고 있다"며 "파업 직전 평균치를 이미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의 첫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던 시멘트 분야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 충북 단양에 있는 성신양회 공장은 파업 철회 이튿날인 10일 1만8000t, 11일 8500t의 시멘트를 출하해 평소 수준을
NPU·PIM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8262억 원 투자, 추가 사업 추진도 계획 中 우리나라가 기술력을 가진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추가한 고성능·저전력 PIM(지능형 반도체, Processing in Memory) 기술을 앞세워 국내 AI 반도체 수준을 2030년까지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다는 정부 구상이 나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PIM 연구·개발에 8000억 원을 투입하고 상용화된 기술을 시장 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K-클라우드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산 AI 반도체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1단계로 2025년까지 현재 상용화 초기인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의 국내 점유율을 23%까지 올릴 계획이다. NPU는 딥러닝 등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국내 업체로는 사피온·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2단계는 2028년까지 D램 기반 PI